1 / 2 (금) 어느 날 길 위에 멈춰 서서
저녁스케치
202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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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길 위에 멈춰 서서
이미 지나온 길을 바라볼 때
가슴에 꽃 한 송이 피어나기를
어느 날 길 위에 멈춰 서서
아직 걸어가야 할 길을 바라볼 때
가슴에 태양 하나 떠오르기를
그러나 그 어느 날도 아닌
바로 오늘 길 위에 멈춰 서서
먼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을 바라볼 때
가슴에 사랑 가득 샘처럼 솟아오르기를
함께 손잡고 그 길을 걸어가기를
양광모 시인의 <어느 날 길 위에 멈춰 서서>
새해는 매일매일
설레는 맘으로 길을 나서고 싶습니다.
그렇게 걷는 동안 두려움은 사라지고
자신감이 차곡차곡 쌓였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이가 곁에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거기에서 아주 조금 더 욕심을 내보자면
어느 날 문득 뒤돌아봤을 때
걸어온 모든 길에 한 점 부끄럼도
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