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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1/29(화) "김복동 할머니 육성 인터뷰(2016. 8. 26)"
번 호 9108 글쓴이 뉴스쇼(뉴스쇼) 날 짜 2019-01-29 오전 8:12:46
조 회 287 추 천 0 첨 부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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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복동 할머니

죽기 전에 일본으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싶습니다. 이런 말을 계속해 왔던 분이 있죠. 바로 김복동 할머님. 암 투병 중이셨어요. 오랫동안 투병을 해서 저도 기억에 남는 게 어떤 사건이 생겼을 때 김복동 할머니 한번 연결하죠라고 하는데 윤미향 대표가 김복동 할머니는 지금 전화가 어려우세요라고 해서 몇 번 안 됐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마지막 인터뷰가요. 3년 전 2016년 8월 26일입니다. 그게 저와 김복동 할머니가 나눴던. 여러분이 뉴스쇼에서 들으셨던 마지막 그분의 목소리입니다. 김복동 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어젯밤 10시 40분쯤에 향년 93세 일기로 별세하셨습니다. 그렇게 사과를 듣고 싶으셨는데 결국은 사과 한마디 못 듣고 눈을 감으셨네요. 김복동 할머님은 암 투병 중에도 휠체어를 끌고 수요 시위에 나가셨어요. 그래서 더 생생하게 그분의 목소리, 모습이 기억에 남는 건데. 그냥 우리가 할머니, 할머니. 할머님, 할머님 이럽니다마는 사실은 여성 인권 운동가죠. 그 김복동 할머님의 목소리를 잠깐 듣겠습니다. 2016년 8월 26일 마지막 뉴스쇼 인터뷰. 다는 못 들려드리지만 조금이라도 그분의 목소리 들으면서 그분을 기려보죠.

◆ 김복동> 안녕하세요.

◇ 김현정> 어제 정부 발표를 보고는 어떤 생각 드셨어요?

◆ 김복동> 속상해 죽겠습니다. 정부에서는 뭔가 지금 잘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우리들이 지금 일본하고 싸우고 있는 것은 돈이 필요해서 그런 게 아니고 당당하게 자기네들이 한 짓이다. 이래서 바른 말을 해 주면 우리도 이해를 할 수가 있는데 진심으로 우러난 마음으로 해서 우리 명예를 회복시켜주고 법적으로 배상하라. 이래 지금 요구를 하는 것이거든요. 이랬는데 우리 정부에서 지금 하는 일이 영 어긋나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100억이고 1000억이고 줘도 우리는 사죄받기 전에는 그 돈 필요없다.

◇ 김현정> 1억이냐, 2억이냐, 100억이냐. 그 문제가 아니다.

◆ 김복동> 그래요. 결국 그 돈을 받는다는 것은 할머니들을 팔아먹는 것밖에 안 됩니다.

◇ 김현정> 그렇게까지. 아니, 그런데 어제 이 돈을 관리하고 지급하고 담당을 하게 되는 화해치유재단의 이사장, 김태현 이사장은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1억 원이면 한을 풀겠다라고 한 할머니들이 접촉해 보니 많으셨다. 이런 얘기를 하던데요.

◆ 김복동> 거짓말이다, 거짓말.

◇ 김현정> 거짓말입니까?

◆ 김복동> 그거 왜 그러냐 하면 반대를 하니까 지방에 있는 할머니들을 찾아가서 말이지. 할머니들은 지금 정신도 없고 모두 몸이 아프잖아요. 할머니들이 언제 죽을지 모르니까 단돈 한 푼이라도 받는 게 안 좋으냐. 이래가지고 말을 하는 모양이에요. 그런데 결국은 그 돈이 탐이 나가지고 할머니들 팔아먹는 것밖에 안 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

◇ 김현정>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 김복동> 고맙습니다.

◇ 김현정> 이때는 쌩쌩하셨네요, 목소리가. 아마 이때도 투병 중이셨을 텐데 굉장히 적극적인 분이셨어요. 27년간 수요 집회를 한 번도 안 빠트리고 나가셨을 정도니까 정정하셨던 분입니다. 할머니 임종을 지킨 임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는요. 이렇게 이야기를 전해 왔습니다. 기력이 워낙 마지막에는 쇠해지셔서 무슨 말씀이신지는 정확하게 못 알아들었는데 유일하게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가 일본에 대한 분노. 이렇게 말씀을 하셨대요. 귀에다 대고 일본에 대한 분노. 평온하게 눈을 감으셨기를 바랍니다. 청취자 장기영 님. 할매요, 천국에서 뵙겠심더. 이렇게 보내셨네요.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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