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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10/18(화) 장영근 교수 "미국 왕따에 뿔난 中, 우주굴기의 시작"
번 호 6893 글쓴이 뉴스쇼(뉴스쇼) 날 짜 2016-10-18 오전 8:53:26
조 회 593 추 천 0 첨 부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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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장영근 (한국항공대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



중국이 어제 우주선 쐈습니다. 그런데 이게 그냥 우주선도 아니고요. 유인우주선, 사람이 탄 우주선을 쐈습니다. 성공했어요. 선저우 11호. 그러면서 2022년에는 독자적인 우주정거장도 세우겠다, 목표를 말했죠. 중국 보면서 참 우리의 모습이 씁쓸합니다. 우리도 박 대통령 후보 시절에 나왔던 달탐사 프로젝트도 있었고요. 유인은 아니었습니다마는 나로호도 발사했는데 그 후에는 어떻게 되고 있나 궁금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오늘 화제의 인터뷰 우주 얘기해 보겠습니다. 한국항공대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세요. 장영근 교수 연결해보죠. 교수님 안녕하세요?

◆ 장영근>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선저우 11호 이거 발사에 완전히 성공한 거죠?

◆ 장영근> 네, 지금 그렇게 알려져 있죠. 그렇게 발표를 했고요.

◇ 김현정> 중국은 완전히 축제 분위기겠는데요?

◆ 장영근> 네. 그렇죠. 우주정거장 구축을 위해서 이렇게 유인우주선이 필요한 건데요. 우주정거장을 한 고도 400km 정도에 설치하게 되면 그러면 우주인을 보내야 되지 않습니까? 우주정거장 수명을 대부분 10년, 25년 이렇게 잡고 있기 때문에요.

◇ 김현정> 우주정거장의 수명을요.

◆ 장영근> 네. 그러다 보니까 우주인들이 사실 우주에 떨어져서 사는 게 평균 6개월 정도를 보고 있는데요. 물론 1년 이상 체류하는 분들도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주기적으로 교체를 하려면 이런 유인우주선이 필요한 거죠. 그러다 보니까 결국 선저우11호의 주목적은 우주정거장 구축이고 결국 우주정거장 구축이라는 건 우주기술 중에 가장 최고 난이도의 기술이다, 아직까지도 이러한 유인우주선과 우주정거장은 세계적으로 러시아나 미국 정도만 구축을 하고 운영을 해 왔다, 그래서 이런 우주정거장이라는 게 중국 국민으로 봐서는 굉장히 국가 위상을 제고하는 거고 자부심이 크겠죠.

◇ 김현정> 그러니까 우주정거장을 만들려면 유인우주선을 언제든지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 게 기본이군요?

◆ 장영근> 그렇죠.

◇ 김현정> 그게 이번에 성공한 거예요. 제가 듣기로는 실험용 우주정거장은 이미 쐈다면서요, 중국이.

◆ 장영근> 지난 2011년에 텐궁이라고 우리말로는 천궁인데요. 천궁 1호를 쐈고요. 그다음에 수명을 다했어요, 지금이요. 그래서 아마 조만간 지구상으로 추락할 거고요. 그리고 톈궁 2호를 지난 추석날 9월 달에, 지난달에 쐈죠. 지금 현재는 거기 아무도 우주인 없이 지구상을 돌고 있고요.

그래서 이번에 쏜 선저우 11호에 우주인 2명이 타지 않았습니까? 지금 내일쯤에 텐궁2호하고 도킹을 해서 우주인들이 텐궁2호에 들어가는 거죠. 그 텐궁2호도 아직은 시험용 우주정거장이다, 실질적으로 이게 다 검증이 되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실질적인 우주정거장을 발사를 해서 그래서 2022년부터 실질적인 운영을 하겠다는 게 중국의 목표입니다.

◇ 김현정> 그럼 지금 있는 국제우주정거장 ISS 이건 2024년이면 수명 다 하잖아요?

◆ 장영근> 그렇죠.

◇ 김현정> 2024년 이후에는 우주정거장 중국 것만 있는 거네요? 와

◆ 장영근> 그렇죠, 그렇게 되는 거죠. 실질적으로 국제정거장은 원래 미국이 건설을 시작을 했고요. 하다 보니까 워낙에 비용이 많이 들고 유지하는 데도 비용 많이 들고요. 그러다 보니까 여러 국가에 참여를 제안했었는데요. 참여를 제안했는데, 그중에 우리도 들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한테 2000년대 초에 굉장히 많은 돈이 필요로 해서 우리가 포기를 했던 거고요, 그런데 그 당시에 중국은 오히려 거꾸로 우리도 국제우주정거장 사업에 참여를 하겠다, 그렇게 제안을 했어요.

◇ 김현정> 우리도 끼워달라?

◆ 장영근> 네, 끼워달라.

◇ 김현정> 돈 내겠다.

◆ 장영근> 미국이 노 했어요.

◇ 김현정> 왜요?

◆ 장영근> 왜냐하면 미국이 중국을 지금까지도 적대국가로 취급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쟤네들이 혹시 참여를 하게 되면, 우주기술이 대부분 다 군사기술에 분류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군사적 활용을 할지 모르겠다.

◇ 김현정> 비밀 빼갈까 봐?

◆ 장영근> 네. 그래서 이제 곤란하다 그래서 그러니까 중국이 상대적으로 그럼 우리가 독자적으로 중국판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겠다 이렇게 됐던 거죠.

◇ 김현정> ‘아유, 우리가 직접 개발할래.’ 쉬운 말로 하면 이렇게 된 게 지금 이렇게 된 거군요?

◆ 장영근> 그렇습니다.

◇ 김현정> 저는 좀 놀란 게 중국이 언제부터 이렇게 우주강국이 된 겁니까, 교수님?

◆ 장영근> 실질적으로 중국이 1960년대부터 우주개발을 시작을 했어요. 그리고 1970년쯤에 창정 발사체를 개발을 해서 인공위성을 쐈는데, 역사는 오래됐습니다, 우주기술이. 그런데 경제적으로 빈곤하다 보니까 우주기술을 크게 키우지를 못했죠. 그래서 실질적으로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제가 아는 중국이라는 나라는 우주 개발 기술을 많이 연구를 하지만 실질적으로 기술의 성숙도, 그러니까 기술의 수준은 높지 않았습니다.

실질적으로 1990년대 중반쯤에는, 지금도 운용하고 있는 창정이라는 발사체가 있는데, 이 발사체가 올라가면, 올라가다 여러 번 터지니까 그때는 인공위성 또는 로켓 보험을 들어주지 않았어요. 우주보험 시장에서. 그 정도로 신뢰성이 미약했다.

◇ 김현정> 그랬던 중국이 지금 이렇게까지 발전했네요.

◆ 장영근> 그래서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들어서 경제발전과 더불어 굉장히 많은 재원을 투자했죠. 그러다 보니까 우주기술이 날로 발전하면서 현재는 창정 발사체가 1990년대하고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신뢰성 높은, 거의 실패를 하지 않는 발사체가 됐죠.

◇ 김현정> 우리 얘기를 좀 해야 될 것 같아요. 교수님. 지금 청취자 질문도 많이 들어오는데 도대체 우리는 어디까지 온 거냐. 중국이 지금 100이라면 우리는 어디까지 온 거예요?

◆ 장영근> 그런 기술 수준을 평가하기는 좀 어려운데요. 크게 우리가 우주기술을 자산으로 보면 인공위성하고 로켓이 있어요, 발사체가. 그런데 인공위성 분야는 우리가 상당 부분 많이 확보가 됐습니다. 그래서 중국도 인공위성 기술이 상당히 발전이 최근에 돼 있는데요. 아직도 정지궤도 통신위성 같은 경우는 기술력이 미국이나 유럽에 못 미쳐요. 그러다 보니까 제가 판단하기에 중국을 100으로 본다 그러면 우리 기술 수준은 아마 위성 쪽에서는 한 80 정도 되지 않나 생각하고요.

◇ 김현정> 인공위성에서는요.

◆ 장영근> 네, 인공위성은. 상대적으로 로켓이나 발사체 분야는 워낙 중국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고 그리고 실질적으로 수많은 발사체를 쐈기 때문에 저희 현재 수준은 한 50~55 이런 수준으로 보면 되겠죠.

◇ 김현정> 절반 정도. 아니, 왜 우리는 이렇게 발전하지 못하는 것인가 답답하다는 문자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한 30초 남았어요. 우리 뭘 앞으로 해야 될 것인지 핵심적인 것만 짚어주신다면요?

◆ 장영근> 사실은 우주기술이라는 게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 장영근> 특히 로켓이라는 건, 저는 시행착오의 기술이라고 하는데요. 하루아침에 되는 건 아니고요. 그러니까 로켓을 타고, 만일에 로켓도 거의 역사가 100여 년 됐습니다, 항공기처럼. 비행기 타는 거 두려워하는 사람 없죠, 추락할까 봐. 그렇지만 로켓도 그 정도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아직도 우주여행 못하고 있습니다.

우주여행 갈 수 있다고 하면 많은 젊은이들이 신혼여행을 달나라로 갔겠죠. 그만큼 로켓은 신뢰성이 아직 검증이 안 됐다, 그래서 시간이 걸린다는 거죠. 항상 우리 문제는 굉장히 시간을 촉박하게 요구한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는 식. 그렇지만 중국 같은 경우는 굉장히 핵심기술을 장기간에 걸쳐서 개발해 왔다.

◇ 김현정> 꾸준히 믿고 기다려달라 이런 말씀이에요? 그리고 투자도 꾸준히 해 달라 이 말씀이시고요.

◆ 장영근> 그렇죠. 돈을 한꺼번에 줘서도 안 될 거고요. 하루아침에 이 기술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요. 그래서 꾸준히, 많든 적든 꾸준히 해야 하는데 우리는 정책이 자주 변하다 보니까 상당히 한계에 봉착하고 있는 거죠.

◇ 김현정> 어제는 중국이 좀 부럽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마냥 부럽다 할 것이 아니라, 꾸준히... 결국은 실패의 역사다. 우리도 실패 두려워하지 말고 꾸준히 도전하잔 말씀입니다.

◆ 장영근> 그렇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말씀 들어야겠습니다. 장영근 교수님 고맙습니다.

◆ 장영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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