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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10/9(월) 추석민심 3당 토크 "여전히 보름달" vs "이미 기운 달"
번 호 7846 글쓴이 뉴스쇼(뉴스쇼) 날 짜 2017-10-09 오전 8:52:27
조 회 743 추 천 0 첨 부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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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민주당 박용진 의원,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 한국당 정태옥 의원



- 민주당 "정치보복? 늦춰진 정의실현"
- 한국당 "대구민심, 文도 MB만큼 하라"
- 국민의당 "각 당, 증오의 감정 버려야"
- 안보 위기 심각, 3당 원보이스 내야


김현정의 뉴스쇼 2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연휴기간 저희가 추석특집을 내내 보내드렸는데요. 아마 오늘 2부가 마지막 특집쯤 될 것 같습니다. 명절은 밥상머리 정치다 해서 정국의 민심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또 정국의 민심이 한 자리에서 뒤섞이는 용광로 같은 그런 때이기도 하죠. 이래저래 중요한 명절이 이제 끝이 났습니다. 더군다나 이번 추석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 첫 명절이었고요. 지방선거를 몇 개월 앞두고 있기 때문에 정치권은 그 어느 때보다도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그런 명절이었는데 어떻게 정치인들은 느끼고 돌아왔을까요. 오늘 여야의 정치인들 세 분을 모시고 추석 민심을 한번 쭉 훑어 보겠습니다. 제목을 이렇게 한번 정해 볼까요. 추석 민심 3인에게 듣는다. 그리고 스튜디오에 3인이 나오셨습니다. 먼저 서울 강북구을을 지역구로 두고 계세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박용진> 안녕하세요. 박용진입니다.

◇ 김현정> 반갑습니다. 대구 북구갑의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정태옥> 야당이 됐지만 여전히 북구갑입니다. (웃음)

◇ 김현정> 갑입니다, 갑. (웃음) 갑질은 하시면 안 됩니다.

◆ 정태옥> 여당 됐지만 여전히 박용진 의원은 을이시고.

◇ 김현정> 국회의원들이 이런 농담을 하면서 지내시는군요. 그리고 전북 군산의.

◆ 김관영> 저는 3당이기 때문에 중립, 아무것도 아닌 군산 지역구입니다.

◇ 김현정> 갑도 을도 아닌 (웃음) 군산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 어서 오십시오.

◆ 김관영> 감사합니다. 김관영입니다.

◇ 김현정> 서로서로 인사 한 번 나누세요.

◆ 정태옥> 안녕하세요, 의원님. 진짜 오래간만입니다. 김관영 의원은 저하고 같은 상임위원회에 있거든요.

◆ 박용진> 저도 그렇잖아요.

◆ 정태옥> 그러고 보니까 진짜 자주 보는데 우리 김관영 의원님은 당에 워낙 중책을 맡으셔서 실제로 우리 상임위원회 때 조금 덜 보이는 경향이...

◆ 김관영> 충고하시는 거죠?

◇ 김현정> 시작부터 이렇게 디스하면서 시작하시면.

◆ 김관영> 열심히 하겠습니다.

◆ 정태옥> 디스 전혀 아니고 오히려 디스하면 박용진 의원님이 좀 빠져주시고 또 올라오셨으면 저희들이 의정 활동하기가 더 쉬웠을 텐데. (웃음)

◇ 김현정> 오늘 지금 세 분이 시작부터, 시작부터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면서도 좀 모호하게.

◆ 김관영> 정태옥 의원님이 제 옆의 옆의 자리거든요. 자주 얼굴 뵙고 이러죠.

◇ 김현정> 세 분 하여튼 분위기 좋습니다. 민심은 어떻게 느끼고 오셨어요? 박용진 의원, 여당의 박용진 의원님. 서울 민심 어떻던가요?

◆ 박용진> 저는 지역구가 서울 강북구 을 지역이지만 이번 연휴에 어머님, 아버님 모시고 또 아이들하고 같이 해서 통영 여수 이렇게 쭉 다녔어요. 그래서 영남 호남도 얘기를 들어봤는데 지역이 어디든간에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는 보름달! 그런데 평가는 아직 얼마 시점이 안 됐기 때문에 초승달 정도? 그 정도예요.

그런데 걱정은 그런 거죠. 달도 차면 기울고 이러니까 이제는 기대는 점점 줄어들 것이고 평가할 것은 점점 커질 거예요. 그래서 우리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이 실력을 보여야 할 시점,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우려와 걱정 그리고 잘해 달라고 하는 당부의 말씀은 늘 있어 왔어요. 먹고사는 문제는 역시 경제 문제하고 안보 문제죠. 두 가지의 중차대한 과제가 있다 이렇게 느끼고 왔습니다.

◇ 김현정> 여전히 기대는 보름달이더라. 이거 서울뿐만 아니라 호남.

◆ 박용진> 영남 다 마찬가지.

◇ 김현정> 영남 다 그렇게 느끼셨다? 정태옥 의원님은 대구 다녀오셨죠, 당연히.

◆ 정태옥> 이번에 연휴 내내 대구에 있었습니다.

◇ 김현정> 계셨어요. 그쪽에서도 정부에 대한 평가가 보름달이던가요, 기대가? 어떻던가요?

◆ 정태옥> 냉정하게 이야기를 하면 현 정부에 대한 특히 지난 5월 9일날 이후에 현 정부가 적극적으로 주민들 내지 국민들하고 소통하는 모습에서 기대가 컸는데 지금은 기대보다는 우려가 굉장히 큰 상황으로 많이 바뀌었어요.

◇ 김현정> 그러면 기대도 보름달이 아닌 것 같더라?

◆ 정태옥> 기대 문제가 아니라 특히 제 지역이 아무래도 대구다 보니까 전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을 너무 가혹하게 한다.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이 지금 언젯적 사람인데 그 사람을 구속시키려고 하느냐.

◇ 김현정> 그런 얘기를 실제로 들으셨어요?

◆ 정태옥> 그럼요. 그리고 어떤 사람은 시중 용어로 ‘문재인 대통령도 이명박만큼이라도 해라.’ 다른 소리하지 말고.

◇ 김현정> 그런 얘기를 대구에서?

◆ 정태옥> 그런 이야기를 대구에서도 들었고 그리고 또 삼권분립에 대한 서민들은 그렇게 엄격한 인식이 없으니까 왜 박근혜 대통령이 구속됐는가 또 구속 연장하려고 하느냐.

◇ 김현정> 그런 얘기도.

◆ 정태옥> 그런 용어로 그 사람들 용어로는 한 번 더 잡아넣는다고 표현을 하더라고요. 아무튼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심각하게 정치보복이라는 측면에서 요즘의 정국을 바라보고 있다.

◇ 김현정> 바라보고 있더라? 대구의 민심은 그렇더라.

◆ 정태옥> 네.

◇ 김현정> 김관영 의원님 호남 민심은 어떻던가요?

◆ 김관영> 저는 전라북도 군산입니다. 아무래도 명절 앞두고 각종 복지 시설이나 경제에 종사하고 있는 자영업자분들 많이 만나봤는데요. 전북 경제가 사실은 굉장히 심각합니다. 전북의 제조업의 대다수가 지금 위치하고 있는 군산산업공단 여기에 한국GM 철수설이 있고 또 현대중공업이 올 7월에 문을 닫았고 등등으로 인해서 대단히 심각한 경제의 어려움이 있는데요. 어쨌든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초점을 맞춰줘라라고 하는 민심이 가장 컸던 것 같고요.

제가 각종 복지시설을 아무래도 명절 앞두고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요양원이라든가 이런 데 돌아다녔는데 거기 계신 분들이 그런 걱정을 많이 하셨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이 내년에 급격하게 많이 인상이 돼서 대부분의 복지시설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이 최저임금하고 임금이 다 연동이 되어 있는데 내년에 그분들 월급을 그렇게 인상시켜주면 아주 복지시설이 다 힘들어질 것 같다.

◇ 김현정> 어려울 거다, 이런 이야기...

◆ 김관영> 그러면 정부에서 나머지 수급 급여하는 걸 올려줘야 되는데 최저임금은 15% 이상 됐지만 급여는 4% 정도로 지금 정부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 갭이 결국은 업자들의 부담으로 다 작용이 되기 때문에 대단히 어려울 것 같다라고 하는 그런 걱정들을 상당히 많이 하셨습니다.

◇ 김현정> 결국은 먹고사는 이야기 가장 많이, 경제 이야기 제일 많이 하셨다는 얘기네요.

◆ 정태옥> 제가 하나 끼어들어도 되겠습니까?

◇ 김현정> 정태옥 의원님.

◆ 정태옥> 지금 김관영 의원님 얘기하신 부분인데 실제 최저임금 문제는 국민 생활의 가장 밑바닥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건 사실이었습니다. 이번에 제가 만난 황 사장이라는 분이 하나 있는데.

◇ 김현정> 대구 주민이세요?

◆ 정태옥> 네, 그분이 서문시장에서 침구류를 생산하는 데인데 5명을 고용한답니다, 자기 빼고. 그런데 최저임금에 해당되는 사람이 두 사람. 그러니까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주고 있는 사람이 두 사람, 5명 중에 두 사람 있는데 이 두 사람 올려주면 5명이 각각의 경력이나 숙련도에 따라서 봉급을 한 20만 원 내지 30만 원씩 이렇게 차이를 내고 있답니다. 그런데.

◇ 김현정> 다 올려줘야 된다?

◆ 정태옥> 밑의 사람을 둘을 올려주면 그 위로 쭉쭉쭉 올려주면 자기가 도저히 견뎌내지를 못하니까. 침구류라는 게 이불 만들고 베개 만드는 게 그렇게 부가가치가 높은 데가 아니니까요.

◇ 김현정> 여기에 대해서 그러면 여당인 박용진 의원 나와 계시니까 답을 주시면 좋겠어요. 대안이 좀 마련이 되고 있는 건가요, 이 최저임금 앞으로 닥칠 상황에 대해서?

◆ 박용진> 최저임금을 1만 원까지 올리겠다고 하는 계획을 제출할 당시부터 사실은 이것이 단계적인 실시들이 필요하다, 그리고 어떤 부작용도 있을 거다라고 하는 지적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가고 있는 거고요. 그래서 내년도 예산을 짤 때도 최저임금과 관련된 국고지원방안을 마련하면서 한 해, 그러니까 내년 한 해를 최저임금과 관련된 지금의 계획대로 진행을 해 보고 어떤 결과들이 나타나는지를 보고 그 방향을 또 수정해서 나가겠다라고 하는 되게 조심스러운 입장인 거예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 최저임금 이하의 임금한계선을 유지하도록 우리 사회가 우리 법이 이렇게 누르고 있는 상황은 개선되어야죠. 그래서 적어도 최저임금이라고 하는 것이 주어지고 있는 말 표현 그대로예요. 이 정도는 갖춰야 되는 거 아닌가. 생활임금도 아니고 최저임금이거든요.

◇ 김현정> 다만 아까 정태옥 의원이나 김관영 의원 지적하신 대로 영세한 업자들 같은 경우에 휘청하지 않도록 어떤 대안도 같이 마련해 줘야 된다.

◆ 박용진> 세제 지원이라든지 금융 지원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다 계획이 되어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김관영 의원 지적에 대한 답변이 좀 됐을 것 같아요. 그나저나 정태옥 의원님, 대구 민심 말씀하셨잖아요, 조금 전에. 그런데 그 말씀하시는 순간 청취자들 문자가 지금 막 엄청나게 쏟아졌어요. '저 대구 사람인데요. 대구 민심 그렇지 않던데요.' 이런 문자가... 배재규 님 외에 많은 분들이 보내주셨어요. 지금 국정농단 사태나 혹은 지금의 검찰수사에 대해서 정치보복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생각하시지 않는 대구분들 김한욱 님 외 많은 분들이 그러시는데요. 좀 잘못 파악하신 건 아니에요?

◆ 김관영> 자유한국당 지지자들 주로 만났다고 볼 수 있는데요.

◇ 일동> (웃음)

◆ 정태옥> 실제로 제가 아무래도 나이가 제가 만나는 사람들 자체가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을 많이 만나게 되고 그리고 또.

◆ 김관영> (웃음) 솔직히 인정하시네요.

◆ 정태옥> 그리고 연세 드신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니까 그런... 분명히 그런 건 있는데 그러나 전체적으로 대구 여론 지지율을 꼭 믿는 건 아닙니다마는 지난 대선 기준으로 해서 지금 자유한국당 지지는 45%밖에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지난 그리고 또 총선 기준으로도 TK가 완전히 자유한국당 천국같이 느껴지지만 실제 지지율 55%밖에 안 됐어요.

◆ 김관영> 총선 때 55%. 대선 때 45%

◆ 정태옥> 총선 때 55%, 대선 때 45%. 이 정도 되기 때문에 대구 지금 이 방송을 듣는 분들 중에도 제 이야기에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굉장히 많을 겁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정권이 첫 출발했을 때는 현 정부에 대한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조차도 기대라기보다는 '자유한국당 굉장히 큰일났다. 좀 잘해야 되지 않냐.' 이런 게 주제였는데 지금은.

◇ 김현정> 분위기가 바뀌었다?

◆ 정태옥> 문재인 대통령께서 왜 저렇게 하는지를 모르겠다.

◇ 김현정> '정치보복이다.' 그러면 이야기가 나온 김에 이 이슈부터 가보죠. 지금 이게 정치보복이냐, 적폐청산이냐.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 상황들이. 정태옥 의원은 정치보복이라고 하셨어요. 박용진 의원이 답 주셔야 될 것 같은데요. 더불어민주당.

◆ 김관영> 그러고 제가 심판 보겠습니다.

◇ 김현정> (웃음) 김관영 의원님 심판 봐주십시오.

◆ 박용진> 이른바 이명박 정부 시절에 있었던 국정원 댓글조작, 여론조작. 그리고 야당 인사 탄압 관련해서 블랙리스트 작성 이런 문제를 두고 정치보복이라고 그러니까 막 억울해 죽겠어요. 여당은.

◇ 김현정> 억울해 죽을 지경이다, 우리는?

◆ 박용진> 왜냐하면 이 사안은 말이에요. 세상에 아무도 모르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문재인 정부가 시작해서 이 사실이 알려진 게 아니잖아요. 박근혜 정부 초기 시절에 이미 검찰이 최동욱 검찰총장 그리고 이성열 수사팀장을 필두로 해서 이 사건의 본질로 접근해 가고 있었어요. 국정원이 댓글조작을 했다 해서 국정원이 압수수색을 당할 정도였다니까요. 그런데 그때 잘하셨으면 지금 정치보복 얘기도 안 나오고 그냥 발본색원해서 정부기관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잘 섰을 것 아닙니까?

왜 박근혜 정부 때 그걸 내버려두지 않고 느닷없이 수사팀을 해체해서 다 다른 데로 보내버리고요. 검찰총장은 느닷없이 뒷조사해서 찍어내기를 합니까? 그래가지고 이 사건을 묻어버렸던 거 아니에요. 묻어놓고 숨겨놓고 했었던 게 지금 그냥 드러나고 있는 뿐이에요. 그러니까 박근혜 정부 때 잘했으면 정치보복 얘기도 안 나오고 지금 문재인 정부가 이 뒤치다꺼리 하느라고 시간낭비할 이유도 없을 텐데 그때 잘하고 있던 수사를 다 묻어버리고 해체하고 검찰총장 찍어내고 하는 바람에 이 사건을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어떤 새로운 출발로 미래로 나아가야 할 시간도 바쁜 문재인 정부가 이 뒤치다꺼리를 하느라고 시간낭비하고 있잖아요. 저희도 죽을맛이예요.

◇ 김현정> 그러니까 지금 이게 밝혀진 게 지난 정부부터 이미 밝혀졌던 것들을 지금 수사하고 있는.

◆ 박용진> 그런데 왜 이제 와서 우리한테 자꾸 정치보복이라고 그러는 거예요, 진짜.

◇ 김현정> 정 의원님, 왜 자꾸 억울하게 하시는 거예요?

◆ 정태옥> 항상 정의감이 넘치는 우리 박용진 의원님 말에 제가 동의하는 부분이 있고요. 그런데 지금 이야기가 시작된 게 그렇지 않습니까? TK 민심이 뭐냐? 국민의 민심이 뭐냐고 물었지 않습니까? 그러나 지금 박용진 의원님 말씀대로 잘못이 있고 국법을 어겼거나 헌정질서를 어지럽혔으면 정상적으로 처벌을 받는 게 맞죠.

◇ 김현정> 물론이죠.

◆ 정태옥> 그런데 우리 국민들 내지 서민들이 느끼는 사람... 물론 제 말에 동의하는 분도 아까 많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그분들이 느끼기에 지금 이 정부가 집권여당이 하고 있는 것이 할 일이 참 많지 않습니까? 북핵문제도 있고 그럴 때 국민들이 단합해야 하는 문제도 있고. 아까 김관영 의원님 이야기하신 대로 서민 먹고살기도 굉장히 힘들고. 이럴 때에 이 정부가 하는 것이 오로지 적폐청산의 이름으로 정치보복만 한다는 느낌을 받는...

◇ 김현정> 할 것이 너무너무 많은데 여기에만 집중하는 게 정치보복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이 말씀이세요?

◆ 정태옥> 아니요, 아니요. 정치보복만 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거죠.

◇ 김현정> 정치보복이라고 생각하세요?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개인적으로.

◆ 정태옥> 저는 정치보복이라고. 제 개인적으로는 분명히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까 박용진 의원님 말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워낙 하시면...

◆ 박용진> 논리가 아니라 사실이잖아요, 이게.

◆ 정태옥> 아니요, 아니요. 제가 이야기하는 것을 조금만 정리를 하면 적폐청산해야죠. 잘못한 건 처벌을 받아야 되고 수사를 받아야 되는 건 맞습니다. 그렇게 하는 게 맞는데 이 정부는 그것이 국정과제 제1호로 지금 채택을 해서, 특히 정부에서 여당에서 그냥 이명박 대통령 구속을 합창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합창을 하고 있다, MB에서.

◆ 정태옥> 구체적인 것에 대해서는 수사에서 무슨 단초가 하나 나왔다. 그러면 여당 대표가 또 한마디 하고 그걸 받아서 또 청와대에서 또 이런저런 일을 해서 사실상 이 정부가 가장 열심히 하는 건 적폐청산 같은 느낌이거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님. 아까 심판 보시겠다고 했는데 어떤 생각 가지고 계세요. 적폐청산, 정치보복.

◆ 김관영> 사실은 과거 이명박 정부 또 박근혜 정부에서 국정원, 국가의 가장 중요한 핵심기관인데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전혀 해서는 안 될 일을 한 것이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능을 정상적으로 돌려놔야 하는 작업은 반드시 필요하고요. 또 검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제가 여당에게 부탁을 하고 싶은 것은 적폐청산 꼭 저는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것을 너무 내세울 필요는 없다. 조용하고 꾸준하게 해서 국가기관들을 정상적으로 돌려놓는 작업을 조용하면서도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

◇ 김현정> 그러면 지금은 좀 너무 떠들썩하다고 생각하세요?

◆ 김관영> 저는 조금 떠들썩한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 김현정> 그런데 떠들썩한 뉴스가 자꾸 터지잖아요. 예를 들어서 지금 MB정권이 DJ가 노벨상 받을 그 무렵에 보수단체를 시켜서 취소 서신을 보내도록 종용한 이런 걸 검찰이 지금 수사하고 있다든지, 이런 건 사실 떠들썩해질 수밖에 없는 뉴스아닌가요.

◆ 김관영> 아니, 그런 것 나오면 그런 것 제대로 잘못된 것은 반드시 바로잡아야죠. 그러나 의도적으로 우리가 어디를 타깃을 해서 뭘 하겠다라는 식의 그런 모양새가 갖춰지는 것은 사실은 지금 정치권이라는 게 어쨌든지간에 국민들은, 특히 그동안 좌다 우다 아니면 보수다 진보다 하면서 서로 보복하는 이런 형국을 보여준 것에 대해서 굉장히 좀 식상해하고 어려워하거든요. 이제는 좀 화합하면서 미래로 가야 되지 않냐고 하는 그런 주문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점들은 조용히 하면서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라는 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정태옥>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 김현정> 정태옥 의원님.

◆ 정태옥> 지금 적폐청산 필요하죠. 잘못된 건 바로잡아야 하는 거 맞는데 지금 현재 정부 여당에서 일어나는 거. 직접적으로 이 정부가 국정기획위원회라고 해서 사실상 인수위 비슷한 데서 법무부를 제외한 전 부처에다가 적폐청산위원회 만들라고 공문을 보냈지 않습니까? 그래서 또 국정원이 거기서 가장 10대 과제라고 해서 한 것이 전부 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10대 적폐를 밝히겠다고 선언을 했고 그리고 또 이번에 직접적인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박원순 시장 아닙니까? 남도 아니고.

이분이 하는 이야기가 '자기가 아는 한 가장 큰 정치보복은 이명박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한테 한 거다.' 그런 말을 하고 거기에 또 추미애 대표가 또 한마디 하고. 이렇게 되기 때문에, 우리 박용진 의원님 말씀대로 적폐가 있다면 검찰이 수사를 하면 되지, 제가 추미애 대표 하는 말씀 중에 진정으로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에 참 걱정이다라고 하는 부분을 내가 들어본 적이 없고 오로지... 물론 그런 건 있겠죠. 방송에나 언론에서 표출이 안 됐을 가능성은 있겠지만 어쨌든 추미애 대표가 이야기하시는...

◇ 김현정>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 발언 기회를 좀. 박용진 의원이 지금 계속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 계시거든요. 한마디 하시죠.

◆ 박용진> 미래로 가기에도 바빠요. 제가 아까 억울하다 그랬는데 문재인 정부가 나라다운 나라를 약속을 했기 때문에 사회 전 분야에 걸쳐서 적어도 대한민국이 OECD 국가들, 가입국가들의 평균 정도의 사회복지, 평균 정도의 사회적인 기반시설. 이런 걸 좀 갖춰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것 때문에 바빠요. 과거 정부, 그것도 전 정부도 아니고 전전 정부의 이야기를 왜 캐냐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건 이미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늦춰진 정의실현이에요. 그리고 덮었던 수사를 그냥 하고 있는 것뿐이잖아요.

◇ 김현정> 지금 떠들썩하다는 지적, 두 분의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용진> 왜 떠들썩하냐 하면 홍준표 대표가 자꾸 이 문제 가지고 떠드니까 그래요. 그리고 무슨 특검을 하자고 자꾸 얘기를 하고요. 정진석 전 원내대표가 이 문제 갖고 자꾸 떠드니까 그렇다니까요.

◇ 김현정> 부부싸움하다가 그렇게 됐다는 것.

◆ 박용진> 제가 만일에 야당 대변인이거나 야당 당대표면 “그래, 너네 그런 거 해라. 과거 정부야 우리 정당이 창출했던 대통령이고 정부이기는 하지만 알아서 하시고 우리는 미래로 가련다. 문재인 정부는 과거랑 놀아라. 우리는 미래랑 놀게.” 저 같으면 그러겠어요. 그런데 문재인 정부가 오히려 미래랑 놀기 바쁜데, 미래로 가기 바빠 죽겠는데 자꾸 여기다가 과거 문제로 특검 해 볼래, 뭘 할래 이러면서 자꾸 일을 들쑤시고 검찰이 하는 일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얘기를 하니까 일이 점점 커지고 시끄럽고 말이 많아지는 거거든요.

◇ 김현정> 오히려 떠들썩하게 만든 건 홍준표 대표다, 자유한국당의 정태옥 의원님.

◆ 정태옥>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건 박원순 시장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또 정진석 대표가 한마디 했지 않습니까? 그렇게 됐듯이 이 출발 자체가 여당이 너무 가혹하게 지금 이명박 정부를 수사를 촉구를 하고 이렇게 하니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건 적폐를 청산하지 말자가 아니라 정부여당이 저렇게 나서서 이야기를 하니까 그러면 너희들 왜 이명박 정부까지만 수사하느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돌아가신 것이 실제로 이명박 대통령이 정치보복 때문에 돌아가셨느냐.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이냐고 이야기를 하니까 또 여당에서 발끈하고 사과도 받지 않겠다.

◇ 김현정> 이야기가 점점점 커져버린다 이 말씀이시죠. 왔다갔다 퐁당퐁당하면서.

◆ 정태옥> 그렇기 때문에 지금 박용진 의원님하고 저하고 이야기를 해 보면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적폐 자체를 이야기하는 거고 저는 왜 이걸 자꾸 키우느냐고 이야기를 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실제로 미래로 가야죠. 지금 북핵문제 얼마나 큽니까?

◇ 김현정> 그러면 제가 정리하자면 하여튼 세 분 다 미래로 가야 된다는 것에 동의하시고. 적폐도 청산해야 된다는 것도 동의하시는 거잖아요.

◆ 김관영> 특히 제가 볼 때는, 각 당이 상대당에 대해서 깊은 내면에 약간 증오감이 있게 우리를 대하는 것이 아니냐고 하는 생각들을 좀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 쪽에서는 과거 우리가 이명박 대통령 때 정치보복 때문에 노 대통령이 돌아가셨기 때문에. 또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그렇게 저 사람들이 생각하기 때문에 이제 다시 정치보복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어쨌든 지금 국정의 모든 국가기관을 정상화시키는 작업은 사실 반드시 필요하거든요. 이제는 그런 증오의 마음을 서로 털어버릴 필요가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요. 적폐청산 하자는 데는 어쨌든 다 동의하셨어요. 다만 그 방법에 있어서 조금씩 차이가 있는 건데. 제가 다음 주제 넘어가기 전에 한 가지만 여쭐게요. MB 결국 검찰수사 받을 거라고 생각하세요? 포토라인에 설까요, 박용진 의원님?

◆ 박용진> 지금 나와 있는 상황대로라면 아직은 아니죠. 그러나 이후에 검찰이 더 수사를 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직간접적으로 이런 나쁜 일에 대한 지시를 했거나 묵인을 했거나 용인했으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하는 작업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 김현정> 정태옥 의원님.

◆ 정태옥> 아주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굉장히 바람직스럽지는 않지만 현 정부여당의 기세로 봐서는 반드시 아마 포토라인에 세우려고 하고 세울 겁니다.

◇ 김현정> 기세로 봐서는.

◆ 박용진> 기세가 아니라 수사결과로 얘기해야죠.

◇ 김현정> 하여튼 설 것 같다, 지금 상황에서는. 김관영 의원님?

◆ 김관영> 제가 법조인이니까 예상하기로는 추가적인 증거수집에 검찰이 상당히 집중할 것 같고요. 결국은 서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현정> 세 분 다 그건 똑같이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 김현정의 뉴스쇼 추석특집 함께하고 계십니다.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이렇게 세 분과 함께하고 있는데, 물 한모금씩 드세요. 시작부터 정치보복이냐 적폐청산이냐 이 얘기부터 시작했더니 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다음 주제도 좀 뜨거울 수밖에 없는 주제입니다. 뭐냐 하면 안보 얘기예요. 제가 진행하는 12년 동안 명절에 한 번도 빠짐 없이 제일 먼저 나온 민심 이야기가 경제 얘기였고, 먹고 사는 얘기였고. 이번 추석에는 그다음으로 뜨거웠던 게 아마 안보 얘기일 거예요.

◆ 정태옥> 실제로 그렇습니다

◇ 김현정> 전쟁나냐 안 나냐 이 얘기 제일 많이 듣지 않으세요? 김관영 의원님, 그렇지 않으셨어요?

◆ 김관영> 실제로 호남에 계신 분들은 전쟁에 대한 위험을 평소 느끼는 감이 사실 다른 데보다는 조금 둔하다고 할까요. 이렇게 느껴지는 것이 제가 평소에 느끼는 마음인데. 이번에는 그런 걱정들을 사실 많이 하셨습니다.

◇ 김현정> 전쟁나냐 안 나냐 이런 얘기들.

◆ 김관영> 그리고 이거 8, 9, 10일에 북한이 또 도발하게 되면 미국이 다시 거기에 대해서 공격하거나 이러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그런 걱정들을 많이 하시고.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어쨌든지 노력은 많이 하시지만 지금 한미관계라든가 외교, 사드 문제로 인한 중국과의 어려움. 이런 것들을 어떻게 극복을 해서 대한민국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에 관한 걱정들을 참 많이 하시더라고요.

◇ 김현정> 많이 하셨어요. 박용진 의원님. 여당 의원이신데. 전쟁납니까, 안 납니까 정말. 어떻게 되는 거예요?

◆ 박용진> 우리 어머니, 아버지도 계속 저한테 물어보시는데요. 어떻게 되는 거냐고. 그런데 저한테 우리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83년인가쯤에 이웅평 대위가 미그기를 몰고 내려왔던 적이 있어요.

◇ 김현정> 귀순용사.

◆ 박용진> 그때 우리 아들 삼형제에 딸 하나가 우리 어머니 슬하에 있었는데 저희가 볼 때 어디 수영장으로 놀러 가고 아무도 없었던 거예요. 휴대전화가 있었던 때도 아니고. 그때 비상 사이렌 울리고 난리가 났었거든요. 서울시 전체가. 저도 기억해요. 그런데 그때 일 다시 얘기하시면서 전쟁나면 이 어린 것들을 데리고 어디로 피난을 가야 되냐. 그 얘기를 다시 꺼내시면서 아주 심각하게 얘기하시더라고요.

◇ 김현정> 그 정도로.

◆ 박용진> 지금 만일에 이렇게 됐는데 전쟁이 나면 큰일이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거예요. 그런데 이걸 뒤집어보면 야당 일부에서는 자꾸 문재인 정부가 약하게 한다. 왜 대화만 얘기하냐. 트럼프랑 같이 북한에 대해서 한번 으름장을 놔라.

◇ 김현정> 강하게 나가라. 전술핵도 배치해라 이런 얘기.

◆ 박용진> 남자답게 해라, 이런 태도를 보이시는데 실제 대통령이 전쟁만은 절대 안 된다라고 하는 마지노선 딱 그어놓고 그다음에 모든 걸 하는 것이 맞다고 저는 봐요. 그리고 이 상황은 우리가 주도하겠다라고 하는 것도 그래야 전쟁이 나든 안 나든 그 선택을 우리가 하고. 우리 대통령이 승인하지 않으면 전쟁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려고 하거든요. 그런데 이걸 협상의 실패니 이렇게 얘기하면서 전쟁을 할 것처럼 얘기를 해야 되는 것이 옳은 것처럼 얘기하는 건 저는 옳지 않다고 봐요. 온 국민이 불안해하세요. 지금 라면 사재기만 하고 있지 않을 뿐이지 예전에 있었던 전쟁 일촉즉발의 위기 때 느꼈던 것을 똑같이 느끼고 계시니까 저는 운전자론 얘기하는데, 문재인 정부가 운전자론 얘기하니까 여야 간에 공방전도 그걸 하죠. 만일에 문재인 정부가 운전자론이 아니라 조수석에 앉겠다라는 조수석론을 얘기했어봐요. 저는 여야 논쟁이 아니라 세계적인 비웃음거리가 됐을 거라고 봐요. 우리 운명. 전쟁이 나느냐 안 나느냐. 우리 운명은 우리가 결정해야죠. 저는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봐요.

◇ 김현정> 문재인 대통령이 그러면 트럼프처럼 막말하고 선제공격하자고 해야 되겠느냐, 이 말씀이신 거죠.

◆ 박용진> 그럼요. 서로 막말하고 있는데 여기에 뭐가 달라지겠어요. 그게 아니라 이러면 안 된다. 전쟁은 절대 안 된다. 너희 둘 다 내 눈 똑바로 봐라. 전쟁은 안 된다, 이렇게 해야죠.

◇ 김현정> 대화해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거다. 한국당 정태옥 의원님.

◆ 정태옥> 실제로 전쟁이라기보다도 국민들이 실제로 이건 위협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강도는 굉장히 높아진 건 사실인 것 같아요. 그리고 현 정부에 대해서 가지는 아쉬운 점이라 그러면 전쟁만은 막겠다, 그 말은 거꾸로 하면 어떤 굴욕이나 북한의 어떠한 핵무장도 용인하겠다.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북한이 싫어하는 어떤 짓도 안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이 되면. 실제로 핵을 가진 나라에 대해서 억지력을 가지는 것은, 지난 70여년 간 지켜온 확실한 원칙은 핵에는 핵에 의한 공포의 균형이 바로 핵전쟁을 막아온 건 사실이거든요.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그전에도 보면 이렇게 70년 간 국제적인 대규모 전쟁이 없는 데는 인류 역사상 굉장히 드문 사례거든요. 그렇게 된 것은 바로 핵에 대해서는 핵에 의한 공포의 균형 때문에 가능한 겁니다. 그런데 지금 전쟁만은 어떠한 굴욕과 비참함을 용인하고 동맹에 대해서 균열을 가져와도 막겠다. 그렇게 이야기하는 건 바람직하지도 않고 진정한 전쟁을 막지도 않는다고 봅니다. 오히려 핵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는 공포의 균형이 갖춰졌고 저들은 칼을 들고 강도가 집에 들어왔을 때 야, 우리 칼은 위험하니까 나는 칼 안 가지겠다 이야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상대방이 칼을 들었을 때는.

◇ 김현정> 우리도 강하게 나가야 한다?

◆ 정태옥> 칼을 가져야, 우리 둘 다 놓자.

◇ 김현정> 그런 의미에서 전술핵 재배치도 주장하시고.

◆ 정태옥> 전술핵 배치를 해야 된다.

◇ 김현정> 김관영 의원님도 동의하세요?

◆ 김관영> 저는 지금 당장 전술핵 배치를 당장 해야 된다라고 강하게 주장하는 주장에는 저는 조금 유보적입니다. 왜냐하면 다만 전술핵 배치를 우리가 하지 않겠다고 미리 선언할 필요도 없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냥 카드로 남겨놓는다?

◆ 김관영> 할 수도 있다라고 하는 카드를 암묵적으로 가지고 있으면 그것도 하나의 협상카드로 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다만 문 대통령이 아까 우리 박용진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최종적으로 대화를 통해서 해결해야 된다고 하는 것은 마지막에 원칙으로서는 맞는 얘기죠. 그리고 지금 상황으로는 예를 들면 북한과의 대화에서 우리가 주도적으로 남북 대화도 해야 되고 입구는 핵동결이고 나가는 문은 핵폐기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저도 그런 원칙에는 동의를 합니다. 그러나 지금 최근에 북한의 핵도발이 굉장히 강하고 또 도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점에서는 국민들이 생각하고 있는 그런 인식의 수준을 좀 더 안정화시킬 필요가 있다. 안정하게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저는 그런 차원에서는 좀더 모든 의사결정을 긴밀하게 한미 간에 협의를 해서 이런 것들을 대처해 나가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워낙 큰 주제여서 짧은 시간 안에 이걸 결론을 낼 수 없습니다마는 박용진 의원 여당의원이시니까 짧게 이 상황에 대해서 마무리 발언해 주세요.

◆ 박용진> 저희가 야당일 때도요. 외교, 안보, 국방과 관련해서는 원보이스를 하기 위해서 노력을 되게 많이 했어요. 그러니까 제가 대변인을 무려 2년 넘게 했으니까 확실하게 기억을 합니다.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해서 제1야당인 홍준표 대표가 내가 가서 미국에서 직접 하겠다 얘기를 하시는데 이거야말로 우리 정부를 패싱이 아니라 디스하는 역할을 우리나라 안에서 이렇게 하면 안 되죠.

◇ 김현정> 디스하러 가시는 것 아니냐.

◆ 박용진> 저는 옳지 않다고 봐요. 그러니까 원보이스 해 주셨으면 좋겠고.

◇ 김현정> 한목소리 내달라?

◆ 박용진> 그다음에 또 하나는 전술핵 얘기하시는데 그렇게 해서 남자답게 보이려고 노력하시는 거 알겠는데요. 전문가들 얘기 들어보면 전술핵 갖다가 오산기지에 갖다놓고 군산기지에 갖다놓고 대구기지에 갖다놔본들 그거 간수하기도 만만치 않고 그거를 비행기에 달고 또 폭탄을 장착해서 북으로 보복조치하는 데 네다섯 시간 넘게 걸리는데.

◇ 김현정> 알겠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짧게 정태옥 의원님 진짜 한마디만. 지금 홍준표 대표, 남자답게 보이시려고 가시는 거 아니에요? 안 될 것 알면서?

◆ 정태옥> 원보이스 맞습니다. 그게 필요하고 그러려면 그 대전제가 정부여당이 진정으로 안보에 관해서는 여야가 협치할 의사가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 미 정부는 국민의 상당, 대다수의 의견과 관계없이 오로지 북에다가 현금 갖다주고 대화하겠다. 그리고 동맹에 균열을 가져오는 짓을 너무 많이 하고. 아까 제가 예를 들었듯이 칼을 들고 집안에 쳐들어온 사람한테 나는 칼은 너무 위험하니까 칼 없이 대응하겠다. 그래서 내가 살살 빌어서 적을, 강도를 살살 빌고 있는 것 현금 다 나눠줘서.

◇ 김현정> 비유가 좀 그런데요.

◆ 박용진> 칼 들고 집안으로 쳐들어온 마당에 같은 가족끼리 힘 모아서 싸워야죠. 왜 한 사람은 밖으로 나가서 다른 데 가서 얘기하려고 하시고.

◆ 정태옥> 그러니까 나도 칼을 가지러 가는 거죠.

◆ 박용진> 여야가 함께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께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그랬더니 왜 청와대는 그렇게 안 가고 나 혼자 따로 만나자고 그러세요. 국민의당은 오시는데 따로 보자고 안 하고.

◆ 김관영> 청와대로 가셔서, 우리 얘기 많이 하고.

◆ 박용진> 청와대로 가셔서 협력 좀 해요.

◆ 정태옥> 그 부분도 이렇습니다. 진정하게 협치 내지 좋은 목소리 내는 것 굉장히 좋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가 어떤 자리입니까? 대통령이 부르는데. 그것도 전략적으로 5개 당. 사실 100석이 넘는 당하고 6석짜리 당하고 똑같이 2명씩 부르셨지 않습니까? 그러면 10명 아닙니까?

◆ 박용진> 그런 것 따질 시간이 어디 있습니까.

◆ 정태옥> 가만히 들어보세요. 그렇게 되고 청와대 배석자까지 합하면 13명이 됩니다. 13명이 앉아서 사진 찍고 밥 먹고. 그러면 무슨 이야기으로 하겠습니까? 결국 남는 거는 웃는 낯으로 사진 찍고 밥 먹고.

◇ 김현정> 이미지만 남을 것 같았다.

◆ 정태옥> 이미지만 남고 그리고 그다음 날 또 바로 와서 다른 소리 서로 했지 않습니까? 그런 건 오로지 쇼만.

◆ 김관영> 박 의원님 바쁘시더라도 꼭 독대를 하시도록 권고를 좀...

◇ 김현정> 추석 특집으로 함께했습니다. 사실 이 세 분을 모셔놓고 30분이 짧네요. 지금도 해야 될 얘기들이 많이 남았는데. 일단 오늘 생방송입니다. 여기까지 일부 하고요. 우리가 다음 설에 한번 다시 만나죠, 이 세 분 그대로. 시간 30초씩 드리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들께 한마디씩 마무리 발언해 주세요, 여당의 박용진 의원부터.

◆ 박용진> 연휴가 길었습니다마는 또 지나고 보니까 짧잖아요. 정권도 그렇다고 봅니다. 5년 길다고 생각하지만 지나고 나면 짧은데요.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5년 저희 문재인 정부에 보내주신 기대와 응원에 부응해서 정말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국감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현정> 서울 강북구을의 박용진 의원. 대구 북구갑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님도 한말씀.

◆ 정태옥> 연휴가 길어서 아주 즐거운 국민들도 많았지만 많은 분들이 해외로 나갔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즐거움을 같이 할 수 있었던 사람들은 아무리 많이 놀아도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는 공무원이나 공기업 사람이거나 대기업 이런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은 서민들은 굉장히 우울해하고 힘든 연휴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연휴가 끝났기 때문에 우리가 좀 더 밝고 이제 다시 일하는 나라, 미래로 나아가는 나라 그런 나라가 되어줬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 김현정> 전북 군산시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님, 국민들께.

◆ 김관영> 연휴 마지막 날 잘 보내십시오. 국민의당이 지금 제2창당작업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저희 당은 진보, 보수 이념에 치우친 그런 정당이 아니라 침묵하고 있는 다수의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민생정당 또 문제해결정당으로 거듭나서 국민의 신뢰를 꼭 회복하도록 하겠습니다.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십시오. 열심히 하겠습니다.

◇ 김현정> 세 분 사실은 연휴 끝 마무리하시느라 바쁜 시간에 이 아침에 생방송 스튜디오에 나와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리고요. 청취자들이 오늘 출근 많이 안 하시는데도 불구하고 문자가 상당히 많이 들어왔어요. 제가 정리해서 드릴게요. (웃음) 꼭 좀 읽어보시고 민심의 소리에 귀기울여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용진, 정태옥, 김관영> 감사합니다.

◇ 김현정> 추석특집으로 함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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