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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3/25(월) 유지태 감독 "'봄날은 간다' 같은 영화 만들고파"
번 호 3350 글쓴이 뉴스쇼(뉴스쇼) 날 짜 2013-03-25 오전 9:17:16
조 회 890 추 천 0 첨 부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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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빌아시아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예상치 못한 수상"
- 언젠가 아내와 동반출연하는 영화 만들고파
- 철학 있고 곱씹을 수 있는 영화 만들 것


■ 방송 : FM 98.1 (07:0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마이 라띠마>로 심사위원 대상 수상 유지태 감독


‘이 영화는 예민한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감독의 뛰어난 통찰력을 아름답게 표현됐다.’ ‘이 영화가 그의 첫 장편영화라는 게 놀랍다.’ 얼마 전 끝난 독일아시아영화제에서 한 감독에 대해 이런 평가가 쏟아졌습니다. 결국 이 감독은 대상까지 탔는데요. 바로 다름 아닌 배우 유지태 씨입니다. 우리에게는 '봄날은 간다', '올드보이'의 배우로 익숙한데, 세계적인 영화제가 인정한 대감독이 돼서 돌아왔습니다. 저도 참 만나고 싶은 배우였는데요. 오늘 화제의 인터뷰에서 감독으로 만나네요. 유지태 씨 연결해 보죠.

◇ 김현정> 감독이라고 부르면 아직 좀 어색하시죠?

◆ 유지태> 저는 유지태씨가 더 편해요. (웃음)

◇ 김현정> 대상 수상 축하합니다.

◆ 유지태> 감사합니다.

◇ 김현정> 소감이 어떠세요?

◆ 유지태> 제 영화 인생에 이런 기쁨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너무 감사하고요. 앞으로 더 좋은 영화로 여러분들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김현정> 수상 예상을 조금은 하셨어요?

◆ 유지태> 사실 전혀 예상을 못 했고요. 개막작으로 선정이 됐었던 터라서 제가 상을 또 받기에는 무리가 있겠구나, 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상을 받게 돼서 (웃음) 좀 많이 놀랐었습니다.

◇ 김현정> 보통은 수상자들이 대충은 좀 감을 잡고 간다는데, 전혀 예상을 못 하신 거군요?

◆ 유지태> 네, 전혀 얘기를 안 해 주셨고요. 그리고 심사위원분들이 저를 피해 다니시는 것 같더라고요. (웃음) 원래 감독들을 피해 다니거든요, 그 영화제에서는.

◇ 김현정> 현지에서 이 감독이 올드보이의 주연배우였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까?

◆ 유지태> 네, 이미 다 알고 있고, 올드보이는 유럽이나 전 세계에서 알고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너무 다들 놀라고 보고 싶어 하더라고요.

◇ 김현정> '마이 라띠마' 어떤 영화인지를 우리 유지태 감독께서 직접 설명해 주시죠.

◆ 유지태> 청년실업자 수영이라는 남성과 그리고 국제결혼을 통해서 온 타이 여성, 그러니까 이주민이 함께 사랑을 하고 배신당하면서 성장하는 성장영화라고 할 수 있어요.

◇ 김현정> 심사위원 한 분이 ‘참 예민한 소재인데도 불구하고 뛰어난 통찰력으로 그려냈다.’ 그러셨어요. 찍으면서는 어떤 부분이 좀 힘드셨어요?

◆ 유지태> 어렵고 무거운 소재나 주제를 어떻게 하면 관객들에게 좀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 쉽게 얘기를 할 수 있을까를 좀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영화배우가 영화를 찍으면 장점은 꽤 많을 것 같은데 단점도 있나요?

◆ 유지태> 아무래도 편견이 작용할 수 있는데 '배우가 무슨 연출을 해 연기나 잘 하지', 이런 생각들을 하지 않습니까? 그런 편견들도 있는데 저는 계속 저의 파트너들이나 저를 응원해 주는 스태프들이 있어서 더 많이 도움이 됐다고 할 수 있죠.

◇ 김현정> 가끔 배우가 감독으로 변신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만, 사실 성공적으로 인정받은 케이스가 그렇게 많지 않는데요.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을 결심하게 된 어떤 계기랄까요? 이유가 있을까요?

◆ 유지태> 저는 사실 배우와 감독을 항상 병행해 왔었고요. 그래서 단편영화도 4편 정도를 제작을 했었던 터고.

◇ 김현정> 단편영화는 2003년부터 이미 찍어오셨죠?

◆ 유지태>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학교도 영화로 졸업을 석사과정을 마쳤고요.

◇ 김현정> 배우로 활동하는 그 순간에도 계속해서 감독으로서의 꿈도 있고?

◆ 유지태> 네. 아마 많은 스태프와 배우들 중에도 그런 꿈을 품고 계신 분들이 많을 거예요.

◇ 김현정> 감독도 해 보고 배우도 해 보니까, 유지태 씨는 어느 쪽이 더 좋던가요?

◆ 유지태> 저는 어느 한 곳에 편중시키고 싶지가 않아요. 그러니까 매력이 너무 다르고.

◇ 김현정> 각각의 다른 매력이라는 건 뭘까요? 우선 배우에게서 느끼는 매력이라는 건 뭘까요?

◆ 유지태> 본인이 연기를 참 잘했다고 스스로가 느꼈을 때. 그게 자의식이 생기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때는 그 어떠한 직업하고도 비교할 수가 없을 만큼 정말로 행복합니다.

◇ 김현정> 감독으로서는?

◆ 유지태> 감독으로서는 창조를 해냈다는 것만으로도 기쁨이 있는데, 함께 소통을 한다는 느낌이 더해지면 그거만큼 좋은 게 없죠.

◇ 김현정> 어렵네요. 이거 안 찍어 본 사람은 잘 못 느끼겠네요.(웃음) 감독으로 장편영화까지 이렇게 찍고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인정도 받고, 이런 모습 보면서 주위 분들 반응은 어떠세요?

◆ 유지태> 너무들 많이 축하를 해 주시고요. 그리고 '끝내는 해 냈구나.' '끝내는 하는구나.' '뚝심 있게 잘해냈다.' 축하를 많이 해 주셨어요.

◇ 김현정> 유지태 씨의 아내는 배우 김효진 씨인데, 본인의 영화에 본인이 직접 출연하거나 혹은 아내를 출연시키거나 그럴 계획은 없으세요?

◆ 유지태> 언젠가는 저와 맞는 캐릭터가 있으면 그리고 제 아내가 맞은 캐릭터가 있으면 함께 출연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해요.

◇ 김현정> 멋있겠는데요.

◆ 유지태> 그런데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 김현정> 기대를 하고 있겠습니다. 감독으로서 꿈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유지태> 저는 제 인생에 따라다니는 제가 좋아하는 영화들이 있어요. 그래서 관객들에게도 그런 영화를 만들어주고 계속해서 인생과 함께 갈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 김현정> 예를 들면 어떤 영화를 좋아하시는 거예요? 따라다니는 그 영화란?

◆ 유지태> 좀 철학적인 얘기고, 다시 한 번 곱씹게 하는 영화들인데요. 지금 생각나는 것은 마부로시에 같은 영화 그리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 영화라든지 올드보이도 정말 너무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고, (웃음) 봄날의 간다도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제 영화이긴 하지만.

◇ 김현정> 지금 유지태 씨 나왔다고 하니 반응이 뜨거운데, 이런 요청이 하나 들어왔어요. ‘봄도 오고 유지태 씨 목소리 들으니까 봄날은 간다라는 영화가 생각이 난다. 혹시 한국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대사죠.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이걸 유지태 씨 음성으로 직접 들려주실 수 있느냐?’ 이런 요청인데, 되시겠어요?(웃음)

◆ 유지태> 네, 해 보겠습니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웃음)

◇ 김현정> 10년 전에 아련한 추억 속으로 지금 빠져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은데요.(웃음) 유지태 감독님, 오늘 반가웠습니다.

◆ 유지태> 감사합니다.

◇ 김현정> 좋은 배우로서 좋은 감독으로서 다음 작품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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