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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3/30(수) [전주 병] 김성주 "후배 길 막냐" vs 정동영 "전주 위하여"
번 호 6308 글쓴이 뉴스쇼(뉴스쇼) 날 짜 2016-03-30 오전 8:57:52
조 회 1366 추 천 0 첨 부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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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성주(더불어민주당), 정동영(국민의당)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후보>
- 정동영, 전북 정치팀장하려 출마?
- 鄭, 전주 버스파업도 해결 못해
- 금융, 탄소산업도시 성과 거둬
- 鄭, 野 후보단일화 적극 주장하라

<정동영 국민의당 후보>
- 전주 지역정치 존재감 사라져
- 金, 전주 내 갈등 해결 역할 못해
- 기회주의? 나는 친노패권 희생양
- 전주시민의 밥그릇 지킬 것


김현정의 뉴스쇼가 마련하고 있는 총선 화제의 격전지 1:1 맞토론. 경남에서 시작을 해서 수도권 잠깐 들렀다가 오늘은 호남으로 갑니다. 정치적 동지에서 이제는 맞수로 격돌하게 된 지역구. 바로 전북 전주병 지역구입니다. 여론조사상 이곳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는 두 후보를 연결하는데요. 순서는 당의 기호 순으로 소개를 해 드리죠. 먼저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 안녕하십니까?

◆ 김성주> 안녕하세요.

◇ 김현정>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도 나와 계시죠?

◆ 정동영>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안녕하십니까. 제가 앞서 말씀드렸어요. 두 분은 전주고 선후배 사이시고 서울대 국사학과 선후배 사이시죠. 맞습니까?

◆ 정동영> 네.

◇ 김현정> 두 분이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토론이 편하실 수도 있을 것 같고. 반대로 더 팽팽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여하튼 두 분의 출마의 변, 출사표부터 좀 들어보죠. 시간을 똑같이 드려야 해서 1분 정도로 시간제한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님?

◆ 김성주> 4년 전 낡은 정치와 한판 붙자며 출마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3년 동안 낡은 정치는 청산되지 않고 소수 지배체제는 더 강해졌습니다. 저는 그동안 초선 의원으로 보건복지위 간사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당 총선기획단장을 맡아 일해 왔습니다. 가장 열심히 일한 의원이라는 평가와 상도 10여 차례 받아 성실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저는 또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이 되어버린 전북의 발전을 위해 500조를 운영하는 국민연금기본본부를 전주혁신도시로 이전시키고 제가 발의한 탄소산업육성법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어 전주가 금융도시와 탄소산업도시의 꿈을 갖게 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제가 재선이 되면 지금과 다른, 전혀 다른 사회에 대한 희망을 국민들에게 제시하고 모두가 행복한 나라로 가는 길을 열어가겠습니다.

◇ 김현정> 모두가 행복한 길로 가는 길을 열어가겠다. 김성주 후보 잠깐 소개하자면 19대 때 바로 이 지역에서 당선돼서 국회에 입성하신 거죠?

◆ 김성주> 네.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맡았고 지금은 총선정책기획단의 수석부단장을 맡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님도 출마의 변, 한 말씀 주시죠.

◆ 정동영> 저도 전주 송천동 삼거리에서 출근하시는 시민들께 인사를 드리다가 전화를 받았는데요. 제가 20대 국회에서 하고자 하는 일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중앙정치에서 야당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겁니다. 또 두 번째로 지역정치에서는 전북의 목소리를 키우는 것입니다.

중앙정치와 관련해서는 먹고사는 문제와 동떨어져 있는, 그중에서도 야당을 하방정치를 실천하는 방향으로 이끌겠습니다. 현장과 유리된 정치는 국민을 슬프게 합니다. 그리고 답답하게 합니다. 또 두 번째로, 이곳 지역정치는 존재감이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그래서 최소한 전북정치를 야당 정치, 한국정치의 중심으로 끌어들여서 이 두 가지를 가지고 이 지역에, 또 크게는 대한민국에 밥을 짓고 밥그릇을 지키고 이 일을 하겠습니다.

◇ 김현정> 전북의 목소리를 담아내겠다, 야당의 변화를 촉구하겠다고 말씀하셨어요. 정동영 후보는 너무 잘 아시다시피 17대 대선에서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후보를 지냈고 참여정부에서는 통일부 장관, 15, 16대 총선 그리고 18대 재보궐선거에서 전주병 지역에 당선이 되셨습니다. 하지만 18대와 19대 때는 서울에 도전을 했다 고배를 마신 경험도 있죠.

이제 두 후보의 상호 질의 시간입니다. 저희가 사전에 두 후보께 상대방에게 꼭 묻고 싶은 질문을 두 개씩 받았습니다. 허심탄회하게 답변을 좀 주시죠. 먼저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께 드리는 질문입니다. ‘전라북도는 한국 정치사에 남을 굵직한 야당대선후보와 야당 대표들을 배출한 지역입니다. 그만큼 야당의 핵심 근거지이자 평화개혁세력의 중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전라북도 정치는 그 힘도 없고 그만큼 야당도 제노릇 못하고 있습니다. 전북 정치권의 힘을 되찾자는 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이뤄내는 데 김성주 후보가 정동영 후보보다 낫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인데요. 김성주 후보님, 답변 주시죠.

◆ 김성주> 야당을 수권정당으로 만들고 전북의 목소리를 키워야 하는데요. 과연 국민의당이라는 제3당이 생겨서 야권분열로 어떻게 정권교체할 수 있는 믿음직한 정당이 되고 전북의 목소리를 내겠습니까? 과거 정동영 후보님은 국민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는 큰 인물이셨습니다. 그러나 전주 덕진에서 3번 당선되고 서울에서 3번 낙선하는 동안 이곳저곳 이 당 저 당 옮겨다니며 많은 실망을 안겨주었는데요.

이번에 덕진 출마로 도민들이 대단히 낙담하고 있습니다. 정 후보께서는 전라북도 국회를 하시던 MB 정부 때 LH공사를 빼앗겨 도민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줬지만, 저는 박근혜 정부 아래서 끈질기게 싸워 기금본부를 전주로 이전시켜 도민 자존심을 회복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3선에 대통령 후보 지내시는 분이 더 전북을 위해 일했는가, 초선의 김성주가 더 큰 일을 했는지는 도민들이 판단할 것입니다. 앞으로 전북이 키울 사람은 김성주입니다.

◇ 김현정> 초선인 내가 더 많은 일을 했다? 정동영 후보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정동영> (웃음) 제가 출마해서 낙담했다는 사람은... 글쎄요, 김성주 후보는 낙담했는지 모르지만 전주 시민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해방 이후에 군부대의 사단병력은 2개가 증원되었습니다. 대구에 50사단, 그리고 제가 여기서 3번 하는 동안 전주에 35사단. 정동영이 한 일입니다. 또 U-20 청소년월드컵을 전주에서 개막식하게 되는데요. 월드컵 경기장이 전주에서는 랜드마크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월드컵 경기장이요.

◆ 정동영> 원래 김영삼 정부 때 탈락했던 전주를 다시 월드컵 경기장을 짓도록 만든 것이 정동영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주의 지금 희망은 사람이 찾아오는 도시가 됐다는 것이거든요.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작년에 전주에 1000만명이 왔어요. 그런데 19년 전에 한옥마을이 해제됐었어요, 해지됐었어요. 이것을 되돌려서 부활시킨 사람이 정동영입니다.

정치의 힘은 이런 데 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지역의 큰 비전과 큰 현안에 대해서 방향을 제시하고 그리고 나중에 먹고사는 문제, 먹거리와 연결시키는 것과 관련해서 전주의 3대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한옥마을, 35사단 이전, 월드컵 경기장. 정동영 혼자 했다고 말씀을 드리지는 않겠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김성주 후보님, 그러니까 큼직큼직한 방향은 다 정동영 후보가 제시하셨다는 말씀이신데 뭐 잘못 알고 계셨던 거 아니에요?

◆ 김성주> 국회의원이 ‘내가 일을 했다’라고 얘기하려면 내가 최초의 제안자이거나 법을 통해서 뒷받침하거나 예산으로 마무리해야 됩니다. 35사단, 월드컵경기장, 한옥마을 모두 많은 사람들이 관계된 것이고요. 과연 최초의 제안자였는지, 마무리했는지 시민들이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전라북도 도민들은 과거에 장관과 당의장, 대선 후보로 지내면서 잘 나갔을 때 전북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 묻고 있습니다. 정말 제 역할을 했다면 왜 새만금은 그리 지지부진했는가? 또 열린우리당을 창당하면서 지역정치를 부르짖었는데, 지금은 지역주의에 기대는 호남 정치 복원, 전북 정치팀장 하겠다는 것은 너무 초라한 거 아니냐? 전주시민들이 90%로 4번이나 밀어준 것은 대통령 되라 한 것이지, 이제 와서 도지사가 되겠다는 등, 왜 전북 정치팀장을 하겠다고 하는가? 실망을 많이 하는 것입니다.

◇ 김현정> 그런 면에서 낙담하고 있다는 말씀이에요. 이건 정동영 후보가 짧게 답변해 주시고 그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 정동영> 도지사 하겠다는 것은 유언비어고 마타도어입니다. 그러니까 근거 없는 얘기를 방송을 통해서 하는 것은 나중에 선거법에도 위반될 수 있습니다.

◇ 김현정> 도지사 하겠다고 말한 적이 없는데 지금 그런 소문이 지역에 돌고 있습니까?

◆ 정동영> 김성주 후보가 지금 말하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 김현정> 그런 얘기한 적 없다 지금 분명히 말씀하셨고요.

◆ 정동영> 취소하고 사과하시기 바랍니다.

◇ 김현정> 김성주 후보님, 잘못 알고 계셨대요.

◆ 김성주> 그러니까 전주 시민들이 이렇게 몰아준 것은 대통령이라는 큰 인물이 돼서 전북을 위해서 일해 달라고 한 것이지, 다시 덕진에 와서 출마한다는 것은 도지사를 하겠다는 것이냐?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는 것입니다.

◇ 김현정> 주민들이 그런 얘기를 한다, 그 말씀이세요?

◆ 정동영> 저는 주민에게 들어본 적이 없고 김성주 의원 한 사람, 김성주 후보 한 사람에게 들었습니다.

◆ 김성주> 에이. 그렇지 않습니다.

◇ 김현정> 정동영 후보는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으니까 그 부분은 정리를 그렇게 하고요. 알겠습니다. 지금 정동영 후보가 김성주 후보에게 던진 질문으로 상호간에 반론을 하셨는데요. 김성주 후보가 정동영 후보에게 던지는 질문으로 넘어가보죠.

‘정동영 후보는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두 번이나 몸담고 있던 당을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바가 있습니다. 18대 때 서울에서 낙선한 뒤 탈당해서 전주병 재보선에 출마했고 19대 때 서울에서 낙선한 후에는 또 탈당해서 서울 관악을에 재보선으로 출마했는데 낙선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새로운 당에 입당을 해서 다시 전주 덕진에 출마를 해서 정치적 재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런 행보를 기회주의적이라고 비판하는 시각에 대해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제가 그대로 읽었습니다. 정동영 후보님, 답 주시죠.

◆ 정동영> 두 번 다 친노패권정치에 대한 저항이었습니다. 패권이라는 말이 어려운 말이죠. 쉽게 말하면 지금 새누리당의 유승민 의원을 찍어낸 게 바로 박근혜 패권정치입니다.

◇ 김현정> 패권정치?

◆ 정동영> 그렇죠. 유권자의 의사, 대구 시민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것이죠. 자기편이면 흠이 있어도 모자라도 껴안고, 경쟁자거나 반대자면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제거하는 것이 패권 핵심이거든요. 새누리당에서 유승민을 찍어냈다면, 지난 10년 친노패권정치는 정동영 죽이기였습니다.

◇ 김현정> 친노패권주의의 희생양이다, 이런 말씀이세요?

◆ 정동영> 저는 친노패권주의에 순응하고 타협하기보다는 저항했습니다. 그것이 무소속 출마 불사였습니다. 저는 야당에서 여당, 양지를 찾아간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야당에서 야당으로, 범야권의 야당에 머물러왔습니다. 제가 친노를 얘기하는 한 가지 증거만 얘기하겠습니다. 서울에 있는 미국 대사관이 미국 국무성에 보고한 전문이 위키리크스에 의해서 폭로된 적이 있지 않습니까?

2007년 대선에서 청와대 참모와 이른바 친노들은 자기 당 후보가 정동영인데 정동영을 지지하기를 거부하고 다른 당 후보를 지원했습니다. 이것이 친노의 실체입니다. 그 이후에 친노의 정동영 죽이기는 계속돼 왔습니다. 거기에 수혜자가 지금 전주에서 국회의원 하고 있는 김성주 후보입니다.

따라서 전주의 세 지역이 모두 실은 친노 3인방이라고 불립니다. 친노도 아니고 유리할 때는 노무현 대통령의 사진을 내걸고, 불리할 때는 노무현과 관계 없다고 발 빼는. 그러면서 광주 전남에서 문재인 의원이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해 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일어섰을 때 전주와 전라북도에서는 한마디 말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전북의 존재감이 사라졌다는 건 다른 것보다 이런 행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 김현정> 김성주 후보님. 제가 시간관계상 조금 정리를 해 가면서 가겠습니다. 김성주 후보님, 말씀하시죠.

◆ 김성주> 한때 국민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야당의 대통령 후보와 야당의 정치 지도자께서 어떻게 이렇게 말씀하시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정동영 후보님은 참여정부 2인자로 통일부 장관과 여당 의장, 각종 수혜를 받아온 분인데 어떻게 친노의 피해자라고 말씀하시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18대 동작을 출마를 보면, 동작을은 전통적으로 야당 세가 강한 지역이고 우리 당 현역 의원이 있던 자리입니다. 결코 험지가 아닙니다. 새누리당이 정동영 후보를 표적공천해서 낙선한 겁니다. 작년에 관악을 출마,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출마를 강행해 야권 분열을 초래하고 새누리당에 의석을 헌납했고 더민주 정태호 후보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셨습니다. 어떻게 이게 정동영 죽이기입니까? 친노패권주의에 저항했다고 하는데 도대체 뭘 저항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담대한 진보를 외치다가 어정쩡한 중도 정당인 안철수의 국민의당으로 들어가고, 대륙으로 가는 길을 주장하던 분이 열심히 일한 후배를 떨어뜨리려고 네번째 배지를 달기 위해 덕진으로 되돌아온 것이 문제 아닙니까?

◇ 김현정> 열심히 일하는 후배가 김성주 후보를 말씀하시는 거예요, 스스로를?

◆ 김성주> 정동영 후보님께서 동정론에 기대지 말고 좀 더 당당하게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했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정동영 후보님, 짧게 답변 주시죠.

◆ 정동영>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합니다. 후배를 떨어뜨리러 나왔느니 이것은 여기에 전주 시민의 입장은 빠져 있습니다. 본인의 입장이죠. 그러니까 본인은 본인의 정책과 비전으로 전주시민에게 호소하면 되는 것이고, 저는 정동영으로서 전주시민과 전북도민을 향해서 저의 비전으로 어떻게 전주를 먹여살릴 것인가, 먹고 살게 할 것인가 하는 걸 가지고 경쟁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토론이 굉장히 뜨거워지고. 뒤에 또 질문 주신 것들이 많아서, 제가 앞서서 두 분이 서로 너무 잘 아는 사이라 이게 토론이 팽팽할지 더 쉬울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이게 팽팽 정도가 아니라 불꽃이 튀네요. 상호질의 두 번째로 가겠습니다.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에게 던지는 두 번째 질문인데, 아까보다 조금 더 짧게 답변해 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읽죠. “전주에는 아직도 풀지 못한 갈등이 있습니다.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문제는 전라북도와 전주시가 개발방법을 놓고 갈등하다가 결국 국비 70억원을 반납했습니다. 그리고 도심에 변전시설이 들어서는 걸 두고도 주민, 환경단체와 한전과의 마찰이 큽니다. 이런 갈등을 조정해내는 게 지역 국회의원의 일인데 김성주 의원은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 못한 거 아닙니까?” 김성주 후보님, 답변 주시죠.

◆ 김성주> 이럴 때는 항상 현역이 불리한 건데요. 과거에 정동영 후보께서 국회의원 하는 동안 전주 버스파업 3년 동안 지속됐습니다. 그때 정동영 의원께서 한진중공업 등 전국의 현장을 다녔지만 전주 버스파업을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총선이 끝나자마자 당선자 신분으로 버스노사의 중재를 나서서 타결 직전까지 가게 한 적이 있습니다. 종합경기장 개발을 둘러싼 전북도와 전주시의 갈등이 지금 있는데 그렇다면 정동영 후보는 어떤 대안이 있는지 말씀해 주시죠.

◇ 김현정> 정동영 후보님, 대안을 말씀해 주시라는 거 답변 하시겠어요?

◆ 김성주> 그리고 송천동 변전소 설치에 마찰도 있는데, 그러면 이 자리 말고 어떤 자리에 만들어야 에코시티 개발에 차질을 주지 않을 것인지, 그것에 대해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현정> 오히려 답변을 던지셨는데. 공을 저쪽으로 넘기셨네요. 정동영 후보 답변하시겠습니까?

◆ 정동영> 변전소 얘기가 나오니까요. 김현정 앵커께서 한번 생각해 보세요. 광화문네거리 있잖아요. 광화문네거리에 교보빌딩이 있는데 교보빌딩 자리에 변전소를 짓겠다고 하면 그게 온당한 결정은 아니죠. 지금 이곳 송천동 변전소 문제가 그런 겁니다. 10만 도시가 들어서는 한복판, 현재 35사단 자리에, 3만 5000명의 도시와 기존 도시까지 합치면 10만명이 사는 한복판 광화문네거리에 교보빌딩 자리에 변전소를 짓겠다는 거예요. 그것에 대해서 국회의원이 아무 역할도 안 했다? 이것은 비난받아야죠. 게다가 국비를 70억이나 가지고 왔는데 국비가 도로 반납됐어요. 종합경기장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데 단체장끼리 의견이 안 맞아요. 그런데 국회의원이 단체장 눈치를 보는 거예요. 왜냐하면 지역 단체장은 힘이 셉니다. 조직, 예산, 선거에 영향력이 있거든요. 그러면 단체장끼리 의견이 안 맞으면 여기 국회의원이 셋이나 되는데 또 지역 국회의원은 김성주 후보인데, 갈등 조정하는 역할이 국회의원에 부여된 역할인데 그냥 빠져 있단 말이죠. 이게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니까. 만일 정동영이었으면 가만히 안 있었죠.

◇ 김현정> 김성주 후보가 짧게 답변하시고 넘어가겠습니다.

◆ 김성주> 정동영 후보였으면 가만히 안 있었을 텐데라고 하셨는데, 당시에 3년 동안 지속돼서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했던 버스 파업에 대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제가 반문하는 거고요. 송천동 변전소는 이렇습니다. 지하로 전기가 공급이 돼서 지하에서 다시 배분돼서 에코시티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게 문제가 있다고 얘기하려고 하면 어떤 인체에 위해함이 있는지 따지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전주시가 용역을 통해서 밝히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아무 인체에 유해함이 없는데도 반대하는 것은 그렇다고 하면 에코시티 개발을 늦추는 것입니다. 정동영 후보 스스로 35사단 이전시켜서 에코시티 개발의 주역이라고 하는데, 거기에 공급하는 전기를 공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말씀을 지금 하시는 거거든요. 그건 굉장히 무책임한 일입니다. 대안을 얘기하셔야 됩니다. 그러면 그 자리가 아니면 어떤 자리에 해야 되는지 대안을 얘기해야지, 현역 의원이 왜 그걸 못 막았냐고 얘기하는 건 대단히 무책임한 일입니다.

◆ 정동영> 여기서 10초만 좀 얘기하고 가면.

◇ 김현정> 10초 하십시오.

◆ 정동영> 제 기억에 100만평 더 넘게 열려 있습니다. 그런데 아까 광화문의 교보빌딩 자리에 변전소를 지으면 되겠냐라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지금 앞으로 3년 내지 5년 뒤면 다시 옮기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한전 사장, 조한익 사장에게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전력개통본부장에게 초기 매몰비용이 들더라도 이것은 중단해라, 시민을 이길 정부가 없다, 이렇게 제가 지금 이 문제에 대해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알겠습니다. 시간관계상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가 정동영 후보에게 던지는 두 번째 질문으로 넘어가야 할 것 같은데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1당 독주를 막기 위해서는 야권연대가 필수적인데, 국민의당이 계속 연대를 거부하고 있다. 정동영 후보는 현 정부 여당에 대한 심판을 누구보다 강조하신 분인데, 소속 정당인 국민의당의 이런 입장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신가?”라는 김성주 후보의 마지막 질문을 정동영 후보께 던지도록 하죠. 정동영 후보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정동영> 범야권의 승리를 위해서 수도권에서는 연대가 가능하죠. 또 연대를 막을 일은 아니라고 안철수 대표도 얘기했더군요.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서 어떤 형태든 연대는 필요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체성인데요. 그러니까 김종인 대표가 지금 하고 있는 보수정객으로서의 길, 그러니까 정체성을 바꾸는 것은 새로운 당이 생기는 거거든요. 김종인 당은 새로운 보수정당입니다. 이분은 이렇게 말씀하잖아요. “당 정체성이 밥 먹여주느냐”, 이렇게 말한단 말이죠. 한미FTA 전도사 김현종 씨 같은 사람이 더 많이 들어와야 좋다.

◇ 김현정> 네? 지금 김현종 본부장 말씀하시는 거예요?

◆ 정동영> 네. 그래서 이런 정체성에 대해서 전북에 있는 의원들이 한마디도 안 해요. 왜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치라는 것은 당이 가고 있는 방향이 잘못되면 분연히 일어나서 대통령이 잘못 가고 있으면 분연히 일어나서 “아니요”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야당 의원의 최소한의 책무인데, 최소한의 역할도 안 하고 있는 것이 전북 정치인들이어서 아마 전북 도민들이 이번에는 아마 야당을 바꿔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김성주 후보님, 대답하시죠.

◆ 김성주> 야권 연대를 반대하는 안철수와 국민의당 입장을 얘기했더니 그 질문은 피하시고 전라북도 의원들이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저는 오늘 오전 10시에 야권연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전원이. 그걸 유념해 주시고요. 정동영 후보께서도 안철수 대표에게 여당의 득세와 야당의 참패를 막기 위해서 야권연대 꼭 하자는 용기 있는 주장을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 김현정> 두 분 불꽃튀는 시간이. 정동영 후보, 짧게 짧게 하시면서 마무리 발언까지 해 주시죠. 30초 기회 드리겠습니다.

◆ 정동영> 저는 전주시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해요. 기본적으로 자기 지역구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찾아오는 거거든요. 제주도가 관광으로 먹고사는 것처럼 전주가 통 크게 관광도시로 가야 합니다. 그것을 잘해낼 사람이 정동영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게 되면 제주도가 1200만명 관광객으로 잘 살잖아요. 그래서 자영업자가 잘 사는 도시를 만들겠다. 정치하는 게 다른 게 아니다. 먹고사는 문제 해결하는 게 정치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이게 제 신념입니다.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님께서도 마무리 발언 마무리, 또 유권자들께 한말씀 짧게 하시죠.

◆ 김성주> 이번 선거는 참 야당으로서 가슴 아픈 선거입니다. 야권이 하나로 뭉쳐도 이기기 어려운데 둘, 셋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더 안타까운 일은 안철수, 정동영 같은 야당의 지도자들이 분열의 길에 서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연대를 거부하고 오로지 호남에서 소수의석을 차지하고 자신들의 배지를 다는 데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하는 것이 가슴 아픕니다. 이번에 우리가 분열을 극복하고 새누리당과 1:1 구도를 만들어서 이기려고 하면, 야권연대가 필수적입니다. 만약에 국민의당이 끝까지 거부한다면 유권자들께서 기호 2번 더불어민주당에 몰아줘서 야권연대 총선의 승리와 내년 정권교체를 위한 힘을 만들어주셔야 합니다. 흘러간 물로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습니다. 이제 새롭게 깨워야 될 일꾼은 김성주입니다. 야권의 힘 있는 지도자, 전북을 대표하는 일꾼이 되어 권력과 부의 독점을 깨뜨리고 부강한 나라, 행복한 국민, 잘사는 전북을 만들겠습니다.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 두 분 선의의 경쟁 펼쳐주십시오. 고맙습니다.

◆ 김성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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