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1226 화 황인돈 목사
2023.12.19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며
주님께 예배 드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지극히 높은 하늘의 영광을 버리시고
이 세상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신
주님의 은총이 더욱 충만하게 하소서.

아기 예수님께 예물 드리며 경배한
동방박사를 생각합니다.
별의 반짝임을 무심코 지나치지 않았고
별을 따라 그 먼 길을 찾아갔습니다.
우리들도 평범한 일상속에서
크고 작은 사건들 속에서도
주님의 임재하심과 인도하심을 깨닫도록
늘 깨어 있게 하소서.

평생토록 메시야의 탄생을 기다리며
성전을 지켰던 시몬과 안나처럼
우리들도 약속하신 말씀을 마음에 품고
주님이 나타나실 때와 일하시는 때를
인내하며 기다리게 하소서.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들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이 들었던
천사들의 찬양을, 오늘 우리도 듣게 하소서.
그 찬양 속에서, 이기심과 탐욕,
어리석은 생각과 교만한 마음이
물에 씻기듯 씻겨지게 하소서.

주여, 지극히 높은 곳에 계신 주님이
이 땅 가장 낮은 곳에 오신 뜻을
깨달아 알게 하소서.
임마누엘하셔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
주님의 임재 가운데에 늘 살게 하소서.
인간의 땅에 평강으로 오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