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1 (수) 믹스 세대
저녁스케치
202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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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좋았다
달콤함에 피곤한 걸 잊었다.
눈 뜨면 먼저 찾고
험한 삶 사는 동료 지인 사무실
어디를 가든지 의무로 내온다

언제 일상이 되었을까
버릇처럼 붙어 버린 습관 하나 추가

커피는 싫다
억지로 어려운 사람
만나서 시킨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고 돌아서며
종이컵에 믹스 한잔을 찾는다

내가 이렇게 끈기가 있는 줄 몰랐다
믹스 한잔 마시며
나누는 심각한 이야기도
전부 부드러워지는 것이
우리는 믹스 세대라 그렇다.

김진영 시인의 <믹스 세대>

피곤함이 몰려올 때도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을 때도
믹스 커피 한잔이면 단번에 해결.
절묘하게 어우러진 부드러운 맛에
삐죽삐죽 화가 솟던 마음이 균형을 잡아갑니다.
그래서 누가 뭐라든, 촌스럽대도 무조건 믹스 커피.
달콤한 그 잠깐의 쉼이 여전히 좋은 걸 보니,
어쩔 수 없는 믹스 세대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