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교 2학년때 평소 산을 좋아 하시던 막내 외삼촌이
등산중에 사고로 혼수상태로 중환자실에 몇 주간 입원해계셨습니다.
어린나이라 얼마나 큰 사고 인지 알지 못했지만 늘 집에서 저와 오빠
를 챙겨주시던 엄마 대신에 할머니가 집안일을 봐주시는게 싫어서
이모를 따라서 병원으로 엄마를 만나러 갔을때 외할머니와 외숙모 그리고 엄마의 슬픈얼굴을 보고 위급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여러번의 수술과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외삼촌이 눈을 감으셨을때 어른들은 이제 태어난지 6개월 만에 아빠를 떠나보낸 외삼촌의
아들때문에 더 많은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아장아장 걷고 말을 하면서 아빠사진을 보며 우리아빠는 어딨냐고
물어보던 꼬마아이가 벌써 고3이 되서 수능을 준비 합니다.
어릴때는 제법 친하게 잘 지냈는데 제가 고등학교 대학교를 다니면서
서로 만날 기회가 없다보니 수능백일 응원 연락을 하고 싶은데
어색해서 하지를 못했습니다.
그동안 힘든일도 하지 못한 일도 많았을텐데 건강하게 잘 자라준
동생에게 조금만 더 힘내라고 누나가 맛있는 밥이랑 용돈 준다고
전해주세요^^
신청곡 : 에너지 - 마우티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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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동생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입니다.
박남희
2008.08.07
조회 2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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