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를 하게 되면 가장 미안한 마음이 드는 건 나 자신이나
나를 믿고 있던 가족이나, 매일 동거동락했던 동료들이 아닙니다.
바로 떠나온 회사에 남겨두고 온 칫솔이예요.
전 다른 물건들은 항상 다 잘 챙겨서 나오면서 늘 칫솔은 챙기지 못하고 그냥 그 곳에 두고 옵니다.
칫솔이나 개인 슬리퍼 같은 경우는 주인들이 잘 챙기지 않으면 1년이고 2년이고 그 자리에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들락거리는 직원휴게실에 있는 물건들은 대게 자신의 것만 챙기기 때문에 내 것이 아니면 버리지 않거든요.. 저의 경우도 그랬으니깐요..
그래서 어떤 다른 물건들 보다도 칫솔은 꼭 제 스스로 처리해야 하는데...
전 매번 이직을 할 때마다 그 놈을 놓고 와 집에와서야 칫솔이 생각납니다.
아무도 신경써주지 않아 이제는 바짝 말라버렸을 나의 칫솔아.. 미안하다...
28살이란 적지 않은 나이에.. 또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저를 위해 윤희님께서 화이팅좀 해 주세요..
요즘 제 하늘은 온통 회색이네요... 건승하세요..
신청곡... 브로콜리 너마저의 "앵콜요청 금지곡" 들려주세요.. 요즘 이 곡만 하루에 100번씩 듣고 있어요..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퇴사를 하면서요....(신청곡- 앵콜요청 금지곡)
윤경옥
2008.08.13
조회 62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