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아이들 얼굴을 들여다 봅니다
홍지현
2008.04.10
조회 58

아이 셋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아이가 셋이라 하면 굉장히 바쁘고 정신없다고 생각하시겠죠
그건 맞는 말일 수도 있고 틀린말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셋이니까 챙겨야 할 건 많지만 아이가 셋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맡겨버릴 수도 있죠.
어쨌든 저는 정신없이 키우던 어린 시절을 다 보내고 이제 큰아이가 6학년 둘째가 5학년 막내가 2학년이 되었답니다.
큰 아이들이 고학년이 되자 남들 다 하는 것처럼 영어학원에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저에게 저녁시간의 여유가 주어지더군요.
그래서 밤마다 라디오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꿈과 음악사이에 이 프로가 아직도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저는 정말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밤마다 막내와 이 방송을 듣지만, 불쌍한 저의 큰 아이들 둘은 밤 늦게까지 영어학원에 다니느라 고생을 한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학원숙제 해야하고 학원에서 돌아오면 씻고 자기 바쁘고...
아이들은 10시 이전에 재워야 키가 큰다는데 우리 아이들은 11시 이전에 잔다는 건 꿈도 못꾸네요...
조금전 사연에 천재피아니스트 얘기가 나오더군요.
우리 큰 아이는 피아노를 치고 싶어도 학원 숙제때문에 실컷 칠수가 없어요. 그래도 짬이 나는 주말에는 평소에 못보던 드라마도 봐야 하고 게임도 해야 하고... 그래야 친구들과 얘기가 통한다나요 ^^
이런 현실이 싫어서 이민도 간다는데...
참 아픕니다.
저에게 주어진 이 여유가 아이들에게 참 미안해 집니다.
우리 큰 아이가 다음주 수련회에서 친구들이랑 부를 꺼라고 연습하는 노래가 있어요. 서영은의 '웃는 거야."
아이들이 힘들어도 내일을 위해서 이 노래를 들으며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