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아홉번째로 사연 올려봅니다.
이종우
2008.03.26
조회 68
안녕하세요? 늘 사연 쓸 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예전에 윤희님이 그러셨죠? '처음으로 사연 올립니다.'라는 말은 많은데 '두 번째로, 세번째로 사연 올립니다.'라는 말은 본 적이 없다구요. 그래서 제가 썼던 글들을 검색해보니 8개 정도 되더군요.

여지껏 올린 글을 보면서 피식 웃기도 하고 감회에 젖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죄송하더군요. 그렇게 열심히 들었었는데, 요즈음에는 이런저런 바쁜 일로 제대로 방송도 못듣고 말이죠. 그래도 나름대로 방송 듣는 시간과 최대한 맞추기 위해서 시간 계획도 꿈음 방송 시간에 맞추기도 합니다.

작심삼일이란 말이 있죠? 2008년도 어느 새 세 달이 다 되었네요. 이 때쯤 또 생각해봐야죠. 2008년 초에 세운 계획이 얼마나 잘 진행되고 있는지...

저는 언젠가부터 연초에 이런저런 계획을 새우는 것을 중단했습니다. 요새는 단기와 장기, 순간과 영원의 경계가 무너진것 같아요. 그저 일분일초 최선을 다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도 좋은것 같다고나 할까요? 그저 '죽는 순간 살아온 삶을 상기하며 후회하지 말자.'는 제 좌우명을 잘 지키도록 노력할 뿐이랍니다.

2007년 연말-2008년3월...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대학원을 수료해서 이제 어쩌면... 정말로 다시는 '학교'라는 곳에 '학생'이라는 신분을 유지할 수 없을지도 모르게 되었죠. 또 아주 화끈하게 연애도 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생일과 발렌타인데이 때 여자친구에게 선물을 받기도 했지요. 덤으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입원과 전신마취 수술이란 것도 했습니다. 입원 퇴원 수속, 그리고 수술실에 들어가는 것... 전부 저 혼자 했습니다. 지방에서 부모님께서 올라오셨지만 늙으신 부모님들께 차마 그런 것을 의지할 수 없더군요. 아버지께서도 씁쓸하게 '넌 이제 보호자 없다.'라고 하시더군요. 새삼... 장가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기나긴 '계약직', '용역직', '시간강사'의 딱지를 떼고 4대보험 다 보장받는 '정규직'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즈음에는 박사학위 논문 쓰면서 새로운 직장일을 하고 있습니다. 정신이 없네요. 그래도... 순간순간 최선을 다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꿈과 음악사이에'가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꿈과 음악사이에'오랜 시간동안... 개편의 찬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저의 동반자, 응원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윤희님... 꼭 롱런하세요. 피디님이랑 작가님이랑 싸우지 마시고 같이 오래오래 여러 애청자들의 친구가 되어주세요.

신청곡은...

봄여름가을겨울, 외롭지만 혼자 걸을 수 있어.
더 클래식, '시간이 사랑을 잊은 이야기'
김건모, '반성문.'
전람회, '그대가 너무 많은'
김원준, '세상은 나에게'
제이(J) '빛' 중 한곡 부탁합니다.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