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속 깊은 막내
행복
2008.02.12
조회 17
장을 보려면 늘 남편의 수고를
빌어야 했는데 오늘은 아이들을
데리고 혼자서 시내에 갔었습니다
아이들의 옷가지를 사려고요
택시를 탈까 하다가 큰짐을
든것도 아니고 해서 아이들과
함께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오랜만에 재래시장
을 걷는 기분이 참 신선했습니다
서점을 지나 신발가게 옷가게...
아이들도 구경하느라 걸음이 더뎠
습니다.옷가게에서 두녀석 장갑과
양말을 샀습니다
계산을 하고 나오려는데 둘째녀석
이 엄마를 대신해 쇼핑백을 들어주겠
다고 합니다
"그래..."
하고 저는 쇼핑백을 둘째에게 주었
습니다. 아이들 손을 잡고 버스 정류
장으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버스정류장에 거의 다왔을 때쯤 둘째
녀석 손에 아무것도 쥐어 있지 않은
겁니다.

아뿔사 ! 순간 앞이 하얘져서 잠시
굳어버렸어요."얘들아 다시 돌아가
봐야겠다."저는 빠른 걸음으로 온 길을
되돌아가 보았습니다.
그러나 어디에도 쇼핑백은 없었습니다
순간 화가나 둘째녀석을 혼냈습니다.
그러곤 어쩔 수 없이 집에 돌아왔습니다.

둘째 녀석,,미안했는지 자꾸 제 눈치를
살피더니 제 등에 찰싹 붙어 어깨를 주
무르며. "엄마 미안해~"
하고 속삭이는데 제 맘이 눈녹듯 녹더군요
"엄마 도와주려고 하다 그런건데..엄마도
화내서 미안해.."
둘째 녀석 제 품에 꼭 안깁니다.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