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늘 편안한 방송 잘 듣고 있는 애청자입니다...
드디어 떠났습니다..
어려서부터 영어단어 외우기 보다는 팝송가사 외우기를.공부보다는 음식.특히 떡뽁이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고,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에게 매니큐어를 바르고, 치마를 입혀서 사진찍기를
좋아했던 울 큰 누나...
친구가 만난지 1년도 채 않된 남자와 결혼하는걸 보고 미쳤다고 기리기리 날뛰던 그 누나가
만난지 6개월도 않된 남자와 얼마전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주말에 집에서 밥 차려먹는 누나에게 " 야~ 이것아..넌 주말에 밥 사주는 남자도 없냐? " 라며
구박을 하던 엄마도 마음한구석이 시린가 봅니다. 저도 옆에서 많이 거들었었는데..
막상 집에 없으니 너무 허전하네요..
이제 한동안 누나가 해주던 혀가 타들어 갈정도로 매운 떡뽁이는 못 먹겠고,간간이 찔러주던
용돈도 못 받을 것이고, 소개팅 나갈때 그날의 의상컨셉과 코디를 해줄 사람도 없어졌습니다.
문득 누나가 쓰던 방을 가봅니다...역시나 지저분합니다..결혼해서도 이러면 쫒겨날텐데.
그 남자가 누나를 여왕처럼 잘 대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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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난 누나의 방에서.. ##
이명준
2008.02.04
조회 3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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