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저 준호예요~ 라디오를 통해 어머니에게 편지를 씁니다.
저 7살 때 어머니는 요리하고 집 청소하는 다른 가정주부 어머니와
달리 공장에서 옷을 만드시고 가끔씩 추운데도 새벽기도회를 가시고
꼬박꼬박 금요철야기도회를 가시고 틈만나시면 자주 교회가셔서
기도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희미하게 기억납니다.
전 7살 때부터 13살 때까지 어머니가 너무 좋아 어머니를 졸졸
쫓아다녀 교회를 갔던 기억도 희미하게 납니다. 그때 아버지에게
교회가지 말라고 맞으면서까지 아버지에게 대들기까지 하면서
어머니를 졸졸 쫓아다녔는데요.. 그리고 저 초등학교 3학년 때
아침에 큰삼촌이 형과 저를 깨워 장례식에 데리고 가셨을 때
아버지가 간암 말기로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그때 알았죠..
아버지가 계셔도 가난했던 우리 집.. 우리 가정.. 우리 어머니와 형..
그래도 어머니는 형과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지금까지 계속
키워주셨죠.. 그리고 중1 때 어머니는 재혼을 하셨죠..
우연치않게 제친구 아버지와 재혼을 하셨죠.. 하지만
행복은 잠시였나봅니다.. 저 고1 때 어머니는 이혼을 하셨죠..
준호야.. 미안하다.. 라며 아들에게 구하지 않을 용서를 구하셨죠..
그때 전 어머니가 이해가 안되어 어머니에게 화를 내고 눈물을
흘렸죠.. 그리고 저 고등학교가 미션스쿨이라 기독교학교라서
고2 때 하나님을 알게되었고 믿게되었죠.. 그리고 어머니가 다니시는
교회가 이단에 속해있는 교회라는 사실을 알게되었죠.. 그래서
어머니와 트러블이 몇번이나 있었죠.. 하지만 어머니는 제가 다니는
교회에 금요철야기도회에 몰래 오셔서 기도하시고 간 사실을 뒤늦게
알았죠.. 아무리 우리 집이 가난해도 어머니는 제 대학교 등록금을
마련해 저를 대학교 보내주셨죠. 그리고 저 대학교 1학년 때
어머니가 담석이라는 질병을 앓고 병원에 입원하셨을 때
병원비와 수술비를 감당하기가 힘들어 어머니 신용카드로 병원비와
수술비를 감당하셔서 어머니가 신용불량자가 되어도
저 교회에서 열심히 기타 연주하라고 기타를 사주셨죠..
엄마.. 이제야 엄마 사랑을 조금이나마 아주 조금이나마
알게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옛날 때 저 초등학교 때
저와 엄마와 함께 교회 가는 길에 제가 엄마한테 한 말 기억 나요?
엄마.. 제가 돈 많이 벌어서 우리 엄마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게하고
좋은 집도 사고 좋은 옷도 입게 해드릴게요.. 그렇게 엄마한테
말씀 드렸는데.. 엄마.. 눈물 흘리셨죠.. 아버지 돌아가시는 날
저한테 눈물보이시고 두번째로 눈물 흘리신 거였어요.. 그리고
지금 23살 청년되어 엄마 다시 말씀드려요.. 엄마 말씀처럼
하나님 잘 믿으며 살고 하나님 잘 믿고 제가 좋아하는 여자
절 좋아하는 여자 만나고 좋은 직업 가져서 효도할게요~
인생 살면서 누구나 몇번 하지못한 말.. 누가 뭐라고 하든
저와 형은 어머니를 사랑합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신청곡 - 10월의 어느 멋진날 (김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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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게 쓰는 편지...
박준호
2008.02.04
조회 10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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