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꿈음 덕분에 정말 기분 좋게 하루 시작했어요.
책상위 올려져 있는 우편물 중에
꿈음에서 보내 주신 책 선물이 있었거든요.
어제 꿈음을 들으며 문득 이런 생각을 했어요.
'아.. 나도 모르는 사이
내가 조금 성장했고,
조금 앞으로 나아가 있구나..
내 힘들고 아픈 시간을 꿈음이 함께 해 주었구나..'
가끔씩 남긴 제 이야기가 조용한 윤희씨의 목소리로 소개될 때,
아세요?
얼마나 떨리는지.. 또 얼마나 아프고 슬픈지..
깊은 윤희씨 목소리 만큼이나
그를 향한 지독한 그리움이 더해지는 것만 같았어요.
하루 하루 꿈음을 통해 듣게되는
다른 이들의 이야기
다른 이들의 아픔
그러한 다른 이들과의 나눔을 통해
움츠려 있기만 하던 제가
많이 밝아 지고, 많이 씩씩해 졌음을
어제 문득 깨닫게 되었어요.
갑작스러운 이별로 갈 곳이 없어 제 가슴속에만 가득했던..
그 사랑을 이제 비웠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이렇게 굳은 살이 생겼습니다.
이 굳은 살은
진짜 어른이 된다는 훈장과도 같은 것이 겠지요.
이전의 저로 돌아 갈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실은, 그러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긴 터널의 끝이 보이는 것 같아요.
다시 그 터널의 입구에 서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이 터널을 통해
저는 세상을, 사람을.. 그리고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어요.
너무 혹독한 가르침이었지만,
세상을 보는 제 눈이 깊어졌고 넓어졌기에,
이전의 저와 지금의 제가 같지 않음을 잘 압니다.
사랑하는 사이는 뭔가 통하는 것이 있어서 일까요?
저와 꿈음이 어느새 이만큼 통하는 것일까요?
어제밤 이러한 내용의 사연을 남길까하다 말았는데..
꿈음에서 이렇게 먼저 저에게 손을 내밀어 주시네요.
생각지 못한 책 선물이
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해 줍니다.
감사합니다.
P.S:
제가 요즘 동시통역 공부를 합니다.
회사일 마치고 집에 돌아와 공부하다보니,
딱 꿈음 시간과 겹치게 되요.
공부 특성상 헤드셋을 쓰고
해외 뉴스나 방송에 집중해야 하니,
예전처럼 꿈음을 마음 놓고 들을 수 없어 안타까워요.
하지만 볼륨 낮추어 꿈음을 항상 듣고 있어요.
그렇게라도 듣지 않으면 너무 허전하거든요.
그래도 짬짬이 쉬는 시간과 중간중간 들리는 음악과 사연들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선물 감사드립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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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감사합니다.
김하영
2008.02.13
조회 2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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