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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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설은 설레임이다
유제은
2008.02.01
조회 31
달력을 잘 볼 줄 몰랐던 어린 시절....
설날앞두고는 전 늘 어머니를 귀찮게 해드렸습니다.
"설날 되려면 이제 몇밤 남았어?"란 질문을
아침 눈만 뜨면 어머니께 했기에 말입니다.
"다섯밤만 자면 돼~"하는 대답을 들은 날부터는
더더욱 가슴은 콩닥콩닥....
정말 어린시절의 설은 가슴에 부푼 설렘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뭐가 그리 좋았을까요?
무엇보다 친척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세뱃돈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것...
또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다는 것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서 더이상 행복할 수 없이 행복한 날 중
하나였던 거 같아요.
어린 시절엔 그랬어요..
맨날 설날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지요.
어른들앞에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하면
따뜻이 안아주고 볼에 뽀뽀도 해주고...
등이며 엉덩이를 토닥여주는 큰아빠..삼촌... 할머니...
그땐 그렇게 우리들만 바라봐주고
웃어주고 또 새옷이며 선물, 무엇보다 돈을 챙겨주는
어른들이 있기에 마치 우리들 자신이 삶의 주인공이라도 되는듯
마냥 즐거웠던 거 같아요.
때묻지 않은 어린날의 순수함...
그런 순수함이 있었기에 같은 설날이래도
그걸 맞이하는 느낌은 달랐던 거 같아요...

마냥 설레임을 안겨주던 어린시절의 설날...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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