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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엔..
바람새
2007.10.30
조회 41
어제는 친구에게서 엽서 한 장을 받았습니다.
유럽여행을 간 친구가 암스테르담에서 보낸 거였어요.
책상위에 있는 메모판에 엽서를 압정으로 눌러놓고
들여다보곤 합니다.
언제부턴가 바다 건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 우리나라 시골마을이 너무 좋아서,
골 깊은 엄마 아부지를 닮은 듯한 모습이 좋아서,
나이 마흔이 되면
강원도 어디쯤에 들어가 살고 싶은 마음이 있었죠..
좋아하는 사람과 마루에 앉아
해 저물녘이면 부는 바람의 고마움을 느끼고도 싶었습니다.
나이 스물엔 세상을 다 알 것 같았고,
지금은 세상을 하나도 모르는 것 같으니...
사람을 변하지 않게 하는 것도, 변하게 하는 것도...
결국 사람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닌데...
자꾸만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은,
사람이 사람에게 다시 없는 기쁨이 되어주던...
그 어느날인가... 많이 그립습니다.
잠시 후엔... 아일랜드
혼잣말... 김장훈
널 보고 있으면... 강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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