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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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키
깃털달린꽃
2007.10.26
조회 31
안녕하세요 또 오랜만에 글 한번 올려봅니다

지난 화요일이 제 생일이었어요
나이먹고 은근히 집보다 친구들 만나러 다니는거 좋아하고
그날은 또 오전에 수업이 있어서 아침일찍 나오느라
밥도 못먹고 나왔어요
인사도 못하고 막 뛰어나오면서도
내 생일인걸 까먹으셨나 하면서 속으로 속상해 했는데
웬걸 한 밤중에 집에 와보니 미역국이 끓여져 있었습니다
주인없는 미역국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늦도록 낮잠을 자는데
케키는 먹엇냐
하십니다
엄마는 충청도 분이신데요 어딘지 이상한 사투리를 쓰세요
케익을 케키라고 합니다
근데 왜 갑자기 팍 눈물이 났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나면 엄마처럼 나도 케키라고 하게될까요
그 케키라는 말에 마음이 짠해져서 계속 자는척했습니다

이제 조금 내가 철이들어가나보다 생각이 드네요
꼭 이렇게 저무는 가을에 있는 제 생일은
나에게 마음까지 나이먹게 합니다
올해도 또 이렇게 지나네요


신청곡잇어요 꼭틀어주세요!!
패닉-그땐미쳐알지못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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