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행기는 xx까지 가는
xx항공 1234편입니다.
목적지인 xx공항까지의 비행시간은
이륙 후 xx분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비행기는 얼마나 좋을까요..
정확한 목적지가 있고,
도착 예정 시간도 있고..
'나'라는 비행기는
목적지를 잃은 것 같아요.
이대로 얼마를 더 날아가야 할까?
연료는 충분할까?
목적지를 잃었으니
길을 알 수가 없고
도착 예정 시간도 알 수가 없어요.
홀가분한 마음으로
파란 하늘을 맘껏 날고 싶었는데...
목적지를 향해 열심히 날아가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예상경로에서 벗어나
전조등도 없이 아슬아슬 야간비행을
하고 있네요.
갑자기 답답함이 가슴을 짓누릅니다.
도대체 전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생각이 많아지고..
마음이 흔들리고 있어요..
너무 늦어버리기 전에
목적지를 다시 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빌어봅니다.
신청곡: 이상은-좁은문
자우림-샤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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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를 잃다
박효정
2007.10.11
조회 2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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