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이렇게 또 사연을 올려요..
매일 꾸준히 방송 듣고 있습니다.
그 푸근한 목소리에 잠이 절로 들때도 있고요..
제 주변에는 여러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소중하고 아주 착한 사람들이죠..
미워할수 없는 그런 사람들요..친구 후배 선배 여러 지인들..
그들이 내겐 너무 소중한데..
그들을 여러 시각으로 바라보며 이해하려 많이 애씁니다.
부르면 나가서 술한잔 따라주면서 위로도 해주고..
어려운 일 있으면 도와주러도 가고..
그런데 그들은 날 한가지 시선으로 바라봐요..
내가 엄청 강한 사람인줄 알아요..
잘 웃고 화도 잘내고 털털한 성격때문인지..
제가 강한줄 알아요..그렇지 않은데..
또..제가 해병대에 있기때문에..그 이미지도 무시 못하나봐요..
정작 너무 힘들어 고민을 털어놓거나..
신세한탄이라도 하면..
궁상 떤다..너답지 않다..시간이 해결해줄꺼다..
다들 이런식이에요..당사자는 힘들어 죽겠는데..
전역을 이제 40일 남겨놓은 군인에게..
못하는 말들이 없습니다..
여기서 배운건..사회에서는 생각도 못하는것들이에요..
그중에서 가장 힘들었던건..그리움..그리움을 뼈저리게 배웠죠..
사람 못보는 그리움이 제일 심각했어요..
보고싶은사람 못보는 그리움..사진으로 아무리 봐도..
목소리 한마디가 더 기분좋고..
잘 지낸다는 목소리 보다도..잘 지내는 모습을 보는게..좋은데..
그런제가..궁상을 떠는건가요??
전 지금 완전히 다른세계 사람입니다.
누군가 나를 위해 한번쯤은 기도해줬으면 좋겠어요..
걱정섞인 안부전화도 한번쯤은 듣고 싶고요..
2년전의 그들이 지금의 그들이 아니에요..
2년전에 그들에게 필요했던 제가 지금의 제가 아니고요..
항상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싶었는데..
어떻게 해야 하죠..??
답답한 가슴으로..신청곡 올려요..
박효신-동경
P.S
이번 정모는 참석한다면 첫 정모가 되겠지만..
휴가날짜랑 맞지 않아서 못가겠네요..
다음을 기약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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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제가 강한줄 알아요..
이찬웅
2007.10.11
조회 3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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