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멈춘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오늘은 기사 아저씨가 "안녕하세요"라며 고개까지 숙이네요.
나도 따라서 "안녕하세요'라며 인사를 건넵니다.
그러나 나의 인사는 입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그냥 입 안에서, 마음 속으로 읊조릴 뿐입니다.
의자에 앉으며
나의 소심함에 '후' 한숨을 쉬어 보지만
마음같이 잘 되지 않습니다.
버스에 타는 다른 승객들도 무표정한 얼굴로
기사님의 인사를 듣는둥 마는둥 카드만 찍고 지나쳐 가버립니다.
어쩜 나와 같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인사는 하고 싶은데
쑥쓰러워 맘 속으로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짐을 해 봅니다.
내일은 꼭 웃는 얼굴로 기사님의 인사에
나도 인사로 대답하겠다고.
정말 별것 아닐지도 모르지만
주고받는 인사 속에
심각하게 굳어있는 우리의 표정이
그리고
담을 높이 쌓아놓고 있는 우리의 마음이
조금은 밝아질지도 모르니까요.
듣고 싶어요^^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
활화산의 '터질거야' - 영화 즐거운 인생에서 부르는 노랜데
꿈음에서 들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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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로 여는 세상^^
햇살바다
2007.09.30
조회 1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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