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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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김지현
2007.09.26
조회 66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5년차 막내 며느리입니다. 핵가족속에서 자라다가 대가족을 이루고 사는 집에 시집을 갔습니다. 명절마다 하는 설겆이 한끼분이 저 결혼전 친정가족 4인분의 일주일 정도의 설겆이 라면 믿으시겠어요? 그것도 두껍기 이루 말할수 없는 사기그릇으로요...

처음엔 정말 힘들었습니다. 음식 만드는거나 다른 중요한 일들을 잘 못하니까 자연히 힘쓰는 일은 다 저의 몫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시댁은 시골이라 겨울엔 엄청 춥고, 여름엔 무척 덥습니다. 한번 다녀 오면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할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이런걸 안 남편이 제게 결혼전의 기분을 만끽하라고 하루의 휴가를 줍니다. 뭘하든 아이나 남편이 신경 안쓰고 지낼수 있게 말이죠..

결혼 초반에는 싱글 친구들을 만나면 "너희들은 시집가지 마라" 이런말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남편 자랑, 자식 자랑으로 끝나서 구박을 받기도 했답니다. 2년 전 부터 명절 다음날에는 제가 좋아하는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들으면서 보낸답니다. 참, 남편과 아이는 뭐하냐고요? 물론 저의 하루동안의 싱글 생활을 할수 있도록 근처 고모네 집으로 놀러를 간답니다. 그래서 지금은 명절 증후군 절대 없습니다. 오히려 명절을 지내고 나서 맞이하는 하루의 휴가를 그리워 한답니다.

그렇게 거창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최고의 행복을 느끼면서 사는 평범한 주부랍니다. 무드도 없고, 자상함도 없지만 나름대로 배려해주는 남편한테 많이 고맙더라구요.. 저의 명절 증후군을 이겨내는 방법이 비록 소박하지만 남편의 사랑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 신청곡:1.Mariposa - Nickodemus & Osiris
2.What You Waiting For - Gwen Stefani
3.Thank you - 조규찬
4.사랑해요 - 이소은
5.Say Goodnight - Beth Nielsen Chap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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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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