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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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버지의 생일입니다 -
김이슬
2007.09.19
조회 17

안녕하세요. 꿈음의 애청자이긴 하지만, 이곳에 직접 와서 사연을 올리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네요. 제가 이곳에 사연을 올린 이유는 이번주 금요일. 9월 21일이 아빠의 생일이여서 이렇게나마 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입니다. 지금까지 한 가족으로 지내면서 아빠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직접 한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손으로 꼽을만큼..
어렸을 때, 무작정 크면 아빠랑 결혼하겠다고 말하던 제 모습이 생각납니다. 아빠가 이 세상에서 제일 멋있고 제일 좋다고 했던 모습. 그런데 조금씩 야위고 흰머리가 늘어가는 걸 보면서 가슴이 아파요. '언제까지나 늘 든든하고 저를 지켜주는 사람으로 있을 것 같았던 아빠도 세월 앞에서는 어쩔 수 없구나.'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금세 마음이 짠하더라구요.
'아빠, 사랑합니다.' 저에게 이 말이 뭐가 그리 어려운지, 지금껏 아빠에게 사랑한다고 표현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어렸을 때는 어른이 되면 자연스럽게 효도도 하고 이런 말들도 더 자연스러워질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표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바보 같아 느껴지기도 했어요. 사랑은 표현하지 않으면 모르는 건데 말이죠. 하루 하루가 그 누군가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이제껏 그 기회를 놓친 채로, 그 기회를 잃은지도 모르고 살아왔던 것 같네요. 아빠에게 두 눈을 마주친 채로 사랑한다고 말한 적이 많지는 않지만.. 아빠,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이전이나 지금이나 아빠는 다른 그 누구의 아빠보다 가장 멋지고 자랑스러워요. 아빠가 저의 아빠여서 좋아요. 사랑합니다.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생일 축하합니다^^

* 신청곡은 - 이승환의 가족이요


- 이번주 금요일날 밤 10시 30분이나 11시 쯤에 이 사연 읽어주실 수 있으세요? 많이 부족하지만 진심이 담긴 이 사연을 아빠에게
직접 들려드리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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