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음이 할시간에는 저는 서울숲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뛸때 꿈음을 들으면서 뛰고요.
왜 이리 늦은 시간에 뛰느냐...
새벽에는 5분의 잠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해서 못뛰고 나머지 시간은
학교에 있다보니 학교에서 돌아와 운동을 합니다. 그래도 집근처에
서울숲이 있어서 뛸때 참 기분이 좋게 뛸수 있습니다.
그런데 뛰다보면 벤치에는 연인들이 곳곳에 앉아 있습니다.
가끔 같은 코스를 뛰는게 지루해지면 나무사이 숲길이나 호수주변도
뛰는데 그러면 가끔 민망해 지곤 하죠. 그럴때는 속도를 내어서
그자리를 재빨리 벋어나곤 합니다.
처음에는 워낙에 부럽다 보니 보기가 싫었습니다.
자주 보다보면 익숙해져서 괜찮아 진다고 할까..
요즘은 그 모습들이 부러움을 벋어나 아름다운 그림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늘에는 달이 떠있고 (공기오염인지 아니면 조명이 밝아서
그런지 별이 안보이는 것은 아쉽지만) 가로등불 밑에 나무그림자가
길다랗게 늘어나 있는 곳에서 너무나 행복에 겨워서 그것을 막을수
없어보이는 사람들을 보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네요.
그것을 보면 저도 미소가 지어지곤 합니다. 그러고 보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행복해 하는 모습이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굳이 연인들이 아니더라도 간난아이와 엄마
나이드신 노부부 애완동물과 즐겁게 노는 아이등등 이런 모습이
그 어떤 예술가가 만든 작품보다 아름다운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늘도 다시 그런 모습을 보며 열심히 뛰렵니다. 그리고 나도 그곳에
서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것을 생각하면서요.
신청곡은 유리상자의 아름다운세상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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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모습.
이민호
2007.09.03
조회 1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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