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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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에 만난 풀
정영숙
2007.08.31
조회 29
한결 선선해진 밤바람을 맞으며
집 주변으로 산책을 나갔어요.
흙이 있는 곳이라면 도심의 시멘트 바닥의
갈라진 틈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가을바람에
애견처럼 꼬리를 흔드는 풀을 만났어요.
우리가 강아지풀이라 부르는 구미초예요.
뜻풀이대로 하면 개꼬리풀....
그런데 이 강아지풀은 그냥 풀이 아니래요.
'동심'이라는 예쁜 꽃말이 잇는 우리나라 가을 들꽃이라네요.
(아이가 보는 식물도감 책에 나와있더군요)
하지만 여전히 바람이 불때마다 주인을 반기며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 같아서 강아지풀이 더욱 익숙하기만 해요.
실제로 강아지풀의 줄기를 손으로 잡고
강아지를 부르듯 쭈쭈쭈 소리를 내면 마치 강아지처럼
그 소리에 따라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답니다.
윤희님도 한번 해보세요.
아이들 손잡고 나간 공원길,
잡초속에 섞여 있는듯 없는듯한 몸짓으로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풀...
코끝을 간지럽히며 깔깔깔,
딸애가 어찌나 즐거워하던지...

저녁 배불리 먹고 소화도 시킬겸 부쩍 깊어진 가을바람
맞으며 몇시간후면 가을...로 접어드는 길목인 9월!
함께 맞이하자고요.
꿈음 들으며 차분한 마음으로요~

이지상 - 춘천역
이지상 - 빰빰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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