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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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양미애
2007.08.22
조회 30
잠깐 들어와서 이야기를 듣고 윤희님이 차분한 목소리로 들려주시는 사연을 들으면 마음이 차분해져요.
낮동안의 시끌벅적하고 전쟁터 같은 마음이 정리가 되는 시간.
아이 때문에 힘들어하던 새댁이 생각나서 마음이 짠하네요.
우리 막내 동생 얘기를 들려 드릴께요.
동생은 저보다 4살 적고 올케는 저보다 다섯살이 많으니 9살 연상인 셈이죠.
큰 동생도 그렇지만 작은 동생은 예술하는 분이냐고 묻는 외모에 긴머리가 특징인데 엄마가 어려서부터 우리 셋 머리 자르는 것을 싫어하는 파격적인 분이었던 탓이랍니다.
여중때 똑단발을 할 때도 언제나 목게까지 긴 학생은 저뿐이었어요. 사설은 여기까지

환갑은 넘으셨지만 깨어있는 분이신지라 결혼한지 삼년쯤 지나자 아이에 대해 채근이나 내색도 않으시던 분이 올케에게 말씀하셨지요. 아이가 없이 너희끼리 사는 것도 행복하지만 아이를 원한다면 입양하거라.
시어머니의 말씀에 너무 감사하고 힘을 내어 저에겐 조카가 생겼답니다. 물론 공개입양입니다. 교회며 밖에서도 너무나 큰 사랑을 받고 자라는 아이는 천사입니다.
고모를 기절할 만큼 사랑하고 우리 큰딸하고도 전생에 부부였나봐 우스개 소리가 나올만큼 안 보면 보고 싶어하는 사이인 조카는 20개월, 아이가 없을 땐 무슨 재미로 살았나 싶을 만큼 웃음꽃이 피죠.
무엇을 먹든 무엇을 하든 할머니 손부터 끌고 나오는 이쁜 녀석,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사람부터 동네 지나가는 모든 사람에게 배꼽인사를 하는 내 조카를 사랑합니다.
하나님께서 태의 문을 열어 축복하시면 더 좋겠지만 천사를 만나는 방법이 꼭 내 몸이 아니라도 가슴으로 낳은 자식을 얻을 수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새댁,주님의 뜻이 어디에 계시는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니 너무나 힘드시겠지만 남편에게 시간을 주세요.
자손의 자손까지 축복을 주기 위한 기다림일지도 모르잖아요.
오늘을 보내고 나면 또 새로운 길이 보일거예요.
윤희님도 꿈음 가족도 모두 기도해 주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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