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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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나는 날
은하수
2007.08.17
조회 61

평소 기관지가 별로 좋지 않은데다
여름감기가 들어 약만 먹고 견디다 못해
오늘은 병원에 다녀왔어요.
그런데 의사 선생님께서 기침이 너무 잦으니
X-Ray 한번 찍어보라고 권유하시더군요.
그래서 별 다른 생각 없이 시키는대로 방사선과에 가서
흉부촬영을 했는데 폐결절이 있다면서
좀 더 큰 병원에 가보라는 것이었어요.
미처 다하지 못한 공부에 미련이 생겨
그동안 먹을 것 참고 입고 싶은 옷 두 눈 딱감고
그냥 지나치곤 했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 앞이 캄캄했어요.
MRI로 찍어봐야만 진행성인지, 화석형인지 알수가 있다네요.
계단을 오를라치면 숨이 가쁘고 힘든 것이
운동부족인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나 봐요.
기침을 할 때마다 등뒤의 어깨부분이 콕 찌르듯 아프고
가끔 숨이 찰 때 호흡이 아팠던 게 바로 폐에 생긴 결절(혹)
때문이라 하더군요.
아무것도 모르시는 엄마는 안색이 안좋은 저를 보며
날도 더운데 몸고생 마음고생 심해서 그렇다며
삼계탕을 끓여서 많이 먹으라고....어여 먹으라고...
손으로 찢은 닭고기를 제 수저위에 얹고 또 얹어주고.......
엄마의 사랑에 눈물이 나고
그사람 보내고 아직도 우는 내 자신에게 화가 나 눈물이 흐르네요.

윤희님(처음으로 불러보네요)
저...아무 이상 없겠죠?
화석형이면 굳어서 괜찮은거고요,
진행형이면 레이저든 뭐로든 개복수술이 불가피하다네요.
슬몃 무서운 생각도 들고,
갑자기 온통 혼자인 것만 같아요.
제게 용기를 주시겠어요?

윤상 :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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