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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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愛
은하수
2007.08.15
조회 28
잘 지내나요?
나는 잘 지내요.
매일 아침 침대에서 눈을 뜨면 당신 생각이 제일 먼저 나고,
그래서 잘 차려진 밥을 삼키지 못할 때도 있지만,
다른 일에 집중하려
책을 펼쳐놓고 읽던 부분 또 읽고 또 읽고,
거리를 걷다보면 온통 당신과 함께 한 추억뿐이라..
눈물이 흐르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래도 나는 잘 지내요.

다행인가요?
당신 없이도 매일 밥을 삼키고,
가끔은 웃기도 하고...
늘 나를 사랑했었다고,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던 당신이였는데...

믿었어요.
내가 당신을 사랑해서,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그렇게 내가 당신을 사랑해서...
당신과 해야할 일, 하고 싶은 일들 투성이라서,
그래서 돌아온 당신께 감사했는데...

당신 다시 나를 떠나주세요.
나를 위해서, 당신을 위해서,
가끔 나를 찾아와 안아주던 당신으로
제발 돌아가주세요.
아무래도 당신은 내게 과분한 사람이였나봐요.
결국은 내가 가질 수 없는,
얻을 수 없는 사람인걸요.
처음부터 그랬는데...
그 사실을 인정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네요.

예전처럼 우리가 사랑할 수 없다면
그냥 더 오래전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처럼,
당신은 그냥 친한 후배,
난 당신을 아끼던 선배가...
덜 슬프지도 몰라요...


사랑했었습니다.

* 팀 :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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