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서늘한 기운에 옷깃을 여기며
고즈넉한 찻집에 앉아
화려하지 않은 코스모스처럼
풋풋한 가을 향기가
어울리는 그런 사람이 그립다.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차 한 잔을 마주하며
말없이 눈빛만 바라보아도
행복의 미소가 절로 샘솟는 사람
가을날 맑은 하늘빛처럼
그윽한 향기가 전해지는 사람이 그립다.
찻잔속에 향기가 녹아들어
그윽한 향기를
오래도록 느끼고 싶은 사람
가을엔 그런 사람이 그리워진다.
산등성이의 은빛 억새처럼
초라하지 않으면서 기품이 있는
겉보다는 속이 아름다운 사람
가을엔 억새처럼 출렁이는
은빛 향기를 가슴에 품어 보련다.
-좋은글 중에서-
윤희씨! 지난 주말에 아는 언니의 소개로
맞선을 봤습니다.
근데요.. 맞선!
20대 후반일 때만해도 이 단어를 떠올리면
괜시리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이 괜히
콩닥콩닥 뛰고 아무튼 무척 설랬거든요.
그런데요,,, 요즘엔 '아.. 또 맞선..
이번엔 나와 코드가 맞는 사람이 나와야 될텐데..'란
일말의 기대감과 걱정스러움이 제 마음을 더 무겁게만
하네요..
결국.. 그분과는 2시간여의 다소 지루한 대화와
어색한 웃음이 오간후에 헤어졌답니다.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기 보단 자신의 얘기만
한없이 늘어놓는 사람..
여자 앞에서 배려심이 너무도 없는 그 사람을 보면서
이 사람도 제 인연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울한 제 맘을 알아주기도 한것처럼
한껏 지푸린 하늘...
제 마음마저 괜시리 서글퍼지네요.
정말 위에 소개한 글처럼 맑은 인연이 한없이
그리운 날이네요...ㅠ_ㅠ
# 신청곡 #
이승철 <인연>
임현정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이수영 <덩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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