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박 4일 여정으로 떠났던 교회 수련회..
몇년 전, 성경학교를 다닌 적이 있긴 하지만
중학생 들어 처음으로 멀리, 그것도 아주 오래(저만의 생각)
떨어져 지내다보니 안절부절인 저와 남편과는 달리
아이들은 휴대전화도 없이 가서는 4일내내
할아버지 할머니 건강을 기도하고,
또한 우리 가족의 안녕과 더 크게는 인질로 잡혀있는 분들을 위해
밤낮없이 통성기도까지 하고 왔답니다.
자고나면 한 뼘..
아이들은 잘 때 큰다더니 그런가 봅니다.
앉아 있거나, 혹은 함께 걸을 땐 잘 모르겠는데
나란히 누워 있으면 저도 모르게 감탄사가 나옵니다.
아! 어느새 이렇게 자랐니?
이젠 저보다 발도 커서 맞는 신발이 없다는 아이들..
티셔츠도 이젠 네것 내것 구분이 필요없습니다.
먼저 입는 사람이 임자입니다.
이러다보니 옷걸이고 장롱 안이고 난리가 아닙니다.
찾아입기는 무척 잘 찾아입는데
입고난 후 뒷처리는 항상 제 차지입니다.
그동안 없던 정이 새록새록 쌓였던 정이
하룻만에 와르르~~무너지는 소리,
목동까지 들리지 않나요? (웃음)
그래도 이게 사람 사는 일 아닌가...싶어
한번 씩, 웃고 맙니다.
한바탕 비가 퍼붓고 내내 부는 바람이
시원하기 그지없습니다.
피서 떠난 분들 다들 무사했으면 좋겠어요.
코나/ 나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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