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번주는 쭉 침체였습니다. 아프칸 사건도 있고 이랜드 파업도 기분 나쁘게 진행되고요. 남미 여행중인 여자 친구는 당초 계획보다 한 달이나 늦는 내년 1월에 오겠다고 하고, 날은 덥고 직장에서도 무력하고 책을 읽어도 덤덤하기만 하고 아무튼 그랬습니다.
오늘은 소주가 한 잔 하고 싶어서 누구랑 마시면 좋을까 생각해 봤는데, 친구들은 다들 바쁘겠지라고 생각하니(사실 친구가 많이 없어요)
막상 연락하기가 꺼려지더군요.
그러던 중에 휴대전화에 문자가 하나 왔습니다. 7개월간의 유럽 및 동남아 여행을 마치고 제가 좋아하는 학교 후배가 귀국을 한 건 알았는데..ㅎ 고향집에 내려갔다가 오늘 서울에 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실 문자는 이랬습니다. '나 고구미 서울이야' 제가 마그리인 것 처럼 그 녀석은 고구미 거든요. 암튼 만나기로 했습니다. 퇴근하고 만나고 나면 집에가는 버스에서 꿈음 듣겠네요. 그냥 문자 한통에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다는 사실이 즐겁네요.
먼저 연락해주는 친구가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네요.
다시 힘 내야겠습니다. 윤희씨도 힘 내세요. 요즘 방송이 조금 기운 없게 느껴지더군요. 아마 제 기분 탓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신청곡도 남깁니다. Astor Bits(아스트로비츠) - 위로가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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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나아진 기분?
마그리
2007.07.27
조회 2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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