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학한 지..일주일 여 지났는데
아이도 저도 벌써부터 지치네요.
더위 때문이냐고요?
아니에요.~
공부를 너무 안 하고 방학 때만이라도 쉬겠다며
떼를 써서 학원을 그만 둔 큰 아이와는 달리
공부 욕심이 너무 많은 작은 아이가
학원 공부를 하는 것도 힘들텐데
한자 4급 시험까지 도전하는 바람에 밤늦은 시간
퇴근해 온 남편의 지도 아래 한자공부를 하느라
'하늘천 따지, 검을현 누를황~~♪..."
아이가 책을 읽어도 꼭 소리를 내 읽는 습관이 있어서
한자 공부를 할 때에도 마찬가지예요.
그러다보니 남편과 작은 아이 둘 다 지쳐서
아침마다 일어나기 여간 힘들어하는게 아니네요.
아이 공부 때문에 라디오 볼륨을 최대한 작게 틀어놓고
들어야 하는 저도 가끔..힘들고 그렇네요.
어젠 중복날,
방학을 맞아 의정부 사는 동생이랑 조카가 오고
집근처 사는 오빠네 조카들까지...
저희집 이틀 내내 전쟁터예요,
오죽하면 아래층 아주머니가 발소리 때문에 찾아오셨을까요?
나름 조심시킨다고 주의를 주었는데
아이들은 금세 잊어버려요.
아무리 혼내도 금세 깔깔깔 웃고...
저희들끼리 뭐가 그리 좋은지 방에 들어가 문까지 잠그고
소곤소곤...콩닥콩닥..^^
사소한 풍경이 주는 넉넉함..
오늘 저녁은 무얼 해먹여야 하나?
고민하느라 마음이 괜히 바쁘지만 그래도
이런게 사람 살아가는 맛(?) 아닐까 싶어요.
그쵸? 윤희님~^^
비창 / 이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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