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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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고맙고 미안해.
이선미
2007.07.21
조회 25
멀쩡히 어린이집에 다니던 아이가
고열로 힘들어 하더니 입안이며 손바닥 손등 발등 등에 이상한 수포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감기 바이러스인 수족구병이라 합니다.
전염성이 강해서 의사선생님 말씀이 어린집에도 일주일 가량 못갈 것이고 당장 고열로 힘들어해서
아이를 돌보기 위해 얼마전부터 다니던 아르바이트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아이는 어린이집 생활에 익숙해져 있고
전 나름대로 짬짬히 일을 하였기 때문에 다시 아이를 돌본다는 일이 사실은 힘들었습니다.
아픈 아이 시중드느라 녹초가 되었는데
간밤엔 우리 남편 회식한다면서 12시가 넘어서야 들어오는 거에요.
육아는 나 혼자만의 책임인가..
너무 야속한 남편에게 화가 나서 아이를 맡긴채 방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잠시 눈좀 붙이고 있다 나오려했는데
글쎄 얼마나 피곤했는지..눈을 떠보니 아침 일곱시 오분 이더라구요.
깜짝 놀라 일어나서 남편 아침 식사를 차려주려고 나와서 보니
남편은 이미 아침을 먹은 상태고 저를 위해서 아침상까지 차려놓았더군요.

"애가 밤새 열이 나서 약먹이고 물수건 해주느라 한숨도 못잤네..당신은 좀 잤지? 오늘 하루도 수고해. 다녀올게."
"잠을 못자서 어떡해."
"괜찮어. 시간봐서 눈좀 붙이지뭐."

밤새 힘들었을 남편을 생각하니 고맙고 미안해집니다.
책임감 강한 우리 남편..정말이지 제가 남편 하난 잘 만났지요?
출근하는 남편에게 미안하단 말도 못했는데 저를 대신하여 미안했다고 좀 전해주세요.

신청곡
김장훈 허니

경기 광명 소하1동 1273번지
02-6264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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