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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제가 쓴 편지를 발견했습니다.
효정
2007.07.21
조회 26
자기 소개서를 쓰기 위해 일기장을 뒤적 거리다가
3년전 아빠에게 쓴 편지를 발견했습니다.
편지라 하지만, 연습장 한 장 찍 찢어서.. 반말로 끄적 끄적...
당시에 아버지께서 암투병 중이셨거든요.
저는 아르바이트 때문에 서울에 있었구요.
편지에 보니까, 아빠 사랑한다고...
아빠가 힘을 내야 엄마와 내가 살 수 있다고...
나름대로 당시 저의 진심이 가득 담긴, 거칠지만 제법 가슴 뭉클한 글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편지는 3년이 흐르는 동안 제 방 서랍 속에 있었고,
지금 아버지는 하늘 나라에 계십니다.
전하지는 않았지만, 마음은 고스란히 전해졌겠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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