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일요일 외할머니댁을 다녀왔어요~
날씨도 좋았고 하늘도 맑았습니다.
전 핸드폰으로 사진 찍기 바빴습니다.
바다 하늘 갈매기 섬풍경
외할머니댁 가서는 예쁜 들꽃들 옥수수 땅콩 포도나무등..
집에와서는 찍은 사진들 제 미니홈피에 올리고 꾸미기에 바빴어요.
사진을 다 올리고 여러가지 코멘트를 다는 순간..
외할머니.........가 생각나는거에요~ 이제서야 말이죠.
제 머리속엔 몇가지 장면들이 스쳐갔어요.
'수술했는데 할미가 못가봐서 정말 미안하다'하면서
앙상한 손으로 악수를 청하시는 모습.
제가 사진찍기에 정신팔려있을때 밭에서 오시자마자
다시 밭으로 가시던 모습.
이것저것 다 챙겨주시고 차에 다 실은후 잘가라며
손흔들어 주시던 모습.
전 너무나도 죄송했습니다.
그동안 말로만 엄마한테 '이제 대학생 되고 방학도 됐으니
외할머니 뵈러 가야지!'........
전 뭘 하다 온걸까요?
외할머니보다는 일상에서 벗어나 가슴을 뚫어줄 시골을
더 반긴것 같아요. 정작 외할머니는 뒷전으로 하고...
제자신이 너무 부끄럽게 여겨졌습니다.
비오는 지금 혼자계실 외할머니가 더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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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
이상아
2007.07.16
조회 2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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