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 친구 병문안을 갔습니다.
병실엔 친구와 친구의 어머니가 계셨습니다.
한참 수다를 떨다가 어느새 저녁먹을 시간이 다 되었더라구요
친구어머니는 저에게 저녁을 사준다며 데리고 나가셨죠.
저녁을 먹고있는데 문득 어머니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용환이가 말도 별로 없구 무뚝뚝하지? 10살때 아빠 돌아가신 뒤로 성격이 많이 변했어. 외롭지 않게 옆에서 친하게 지내주면 아줌마가 정말 고마울꺼 같아"
그 뒤로 몇 말씀 더 하신거 같은데 저에겐 아무말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무언가 제 뒤통수를 쎄게 때린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랬구나...그래서 항상 아빠 얘기만하면 나를 피했던거구나...그래서 친구가 아버지에 대한 얘기를 한번도 꺼내지 않았던구나...
전 그것두 모르고 매일 아빠 때문에 못살겠다는둥,,,아빠없는곳에서 살고 싶다는둥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했었는데
친구에게 너무 미안해 눈물이 핑 돌기까지 했습니다.
병실로 돌아와 친구의 얼굴을 보니 제 자신이 많이 부끄럽더라구요
집으로 돌아오면서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앞으로 친구어머니 말씀처럼 그 친구가 아버지로 인해 외로움을 느끼지 않게...항상 옆에 좋은 나무가 돼 주어야겠습니다.
꿈음에서도 그 친구가 살아가면서 외롭지 않게 기도해주세요^^
신청곡은 블록의 -Moon Love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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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구나...그래서...
임테리아
2007.06.27
조회 3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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