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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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사우디로 파견근무 나간다네요.
김미라
2007.06.13
조회 197
제게는 만난 지 한 8개월쯤 되는 남친이 있어요.

소개로 만났는데 처음엔 인상도 별로 마음에 안 들고 조건도 그저 그렇고

오래 만날 사람은 아니다 생각했었죠.

그런데 이 사람이 제게 어찌~ 나 잘해 주는지 제 마음이 흔들리더라구요.

저는 집은 강원도고 회사 때문에 서울에서 혼자 자취하고 있거든요.

늘 제 일상에서 힘든 일은 챙겨 주고 기쁜 일은 함께 기뻐해 주는 그에게 저도 점점

빠져들고 있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어렵게 좋은 직장을 구해서 들어갔거든요.

요즘 취업 어려운 거 다들 너무나 잘 아시죠?

그런데 회사에 들어가자마자 사우디로 파견 근무를 나가야 한다는 통고를 받았답니다.

처음엔 저 때문에 많이 망설였다고 하더라고요.

남친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인데... 저를 두고 혼자는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고요.

그렇다고 지금 제게 성급하게 프로포즈를 해서 저를 부담스럽게 하고 싶지는 않다고요.

하지만 저는 그를 그냥 보낼 수는 없을 거 같아요.

2년 정도 걸린다고 하던데. 꼭 기다리겠다고 네가 돌아올 때까지 마음 단단히 먹고

기다릴 수 있다고 전해주고 싶어요.

남친이 제게 미안해서 기다리라는 말도 못하는 거 같아요.

설령 2년이 더 걸린다해도 결혼을 해서 사우디에 나가서 살아야 한다고 해도

그럴 수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남친 대신 제가 먼저 손 내밀어 보려고요.

어쩌면 한국에서 여름 휴가도 함께 하지 못할 지도 모르겠어요.

남친과 뮤지컬 그리스 보러 가서 꼭 얘기하고 싶어요.

저희 아직 그런 공연 한 번도 본 적 없거든요.

아참! 신청곡도 있어요. 남친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노래.

양파의 "Marry me!" 요즘 양파 노래에 완전 푹~~ 빠져있어요.
제 핸폰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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