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십사년전 이맘때 우리 가족은 청천 날벼락 같은 소릴 들었지요
남편의 급성 심부전
그리고 구년전 우린 남편을 편안한 곳으로 보냈죠
두 아들과 저
지금은 모두가 장성하여 큰아이가 25
작은 아이가 21
정말 아빠의 자리가 필요할때
우리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아빠를 그리워 하며
사춘기를 보내야 했어요
6월 9일 남편의 9주기를 앞두고
별별 생각이 다나네요
먼저간 남편을 대신해서 뒷수습 하기에 바쁜 세월을 보내는 동안
내 아이들은 어느새 으젖한 사나이로 태어나 있었어요
그동안 밥 한그릇도 제대로 챙겨 주지 못한 못난 엄마를 위로 하고 있는 아들들이 너무도 자랑 스럽고 대견 합니다
너무도 말로는 무어라 표현 할수 없을만큼 미안하고 고마운 내 아들들
저 하늘에 있는 남편에게 마구마구 자랑 하고 싶은 내 아이들
가슴이 저리도록 너무도 아프지만
사랑 한다.
십사년전 행복한 마지막 휴가를 보냈을때의 그 행복을 너희들 가슴에서 영원히 잊지 않기를
그리고 십년후 이십년후 너희들 아이들에게
그 추억을 이야기 하기를
못난 엄마가 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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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저녁
선숙이
2007.06.01
조회 2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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