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때는 가수에 열광하지 않던 내가 ... 그 가수의 노래와 춤을 보고는 그만 뻑~가고 말았습니다. 다름 아닌 '서태지와 아이들' 새로운 그들의 춤과 노래가 얼마나 신선하던지, 나를 광분하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난 알아요"라는 노래는 신나는 멜로디로 귀와 몸이 춤을 만들어 내는 반면에, 가슴을 적시는 아이러니한 가사가 또 묘한 감정과 그들에게 열광하게 하는 힘을 만들어냈습니다. 10대때도 하지 않던 가수에게 빠져서는 회사에서 조퇴하고 공개방송을 찾아 가기도 하고, 서태지와 아이들의 스케줄을 따라 방송국앞 길에 줄을 선 10대 소녀 팬들 사이에서 고개를 푹 떨구고 서서는 가수 노래며 얼굴 한번 더 보겠다고 서있고, 혼자 가기 창피한 마음에 싫다는 친구 꼬셔서 밥먹여 가면서 억지로 끌고 가기도 하고... 그때 참 열광적인 내 모습이였습니다. 지금 어린 친구들이 가수들을 보고 열광하면 어른들이 혀를 끌끌 차며 어쩌려고 저럴까?하고 걱정을 보이면...전 그럽니다. 저것도 열정이 있어야하는것이라고 ..그리고 나 아닌 나를 모르는 사람을 저렇게 무조건으로 좋아할 수 있다는 것은 착한 사람이나 할 수 있는 것이라고...어쩌면 우린 너무 이익을 따질 줄 알기에 나와 무관한 사람에게는 무관심해지기 마련인것 같습니다. 하늘이 맑다라고 느끼던 그 날... 내 눈에 맑음이 무엇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던 그때 부터... 열광할 수 있는 그 열정이 사라지던 그 시절 부터 맑음이 무엇일까 그리워 하늘을 바라 보았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 오늘이였습니다. 은빛으로 반짝거리는 하늘 아래서 축쳐진 어깨와 나도 모르게 뱉어지는 긴한숨소리에 10년전 열광적이던 나의 모습이 문득 "은빛으로 반짝"하고 비춘듯하였거든요^^ 가물거리는 기억속에서.... 아주 순간적으로 반짝하고...
신청곡 : 서태지와 아이들 - 난알아요
서태지와 아이들 - 아이들의 눈으로
서태지와 아이들-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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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우리는
은빛갈치
2007.05.31
조회 3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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