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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서현주
2007.05.15
조회 41
10년 전 우린... 이라는 제목을 보고 궁금해서 클릭해봤어요.
덕분에 이것저것 생각을 할 수 있었어요.
올해 딱 스무살, 대학 새내기니까 그땐 10살이었네요.
한참 H.O.T가 유행하고 핑클 언니들이 활동하시던 ...
천사소녀네티나 세일러문, 웨딩피치 같은 만화영화를 보면서 가슴 설레기도 하고, 친구들과 세상 모르고 뛰어다닌 적도 있었죠.
지금과는 다르게, 그때는 아주 작은 것 하나에도 행복해 했던 것 같아요.
물론 지금도 스무살이라는 나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원짜리 구두를 신으면서 만족해하고 만원으로 친구와 밥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해하긴 하지만, 10년 전 그때 느꼈던 행복과는 다른 것 같아요. 더 비싼 구두를 사고 싶어하고, 더 비싼 밥을 먹고 싶어하고.
그때는 생일날 치킨 한마리에 케익 하나로 친구들과 행복한 하루를 보냈고, 몇십만원 짜리가 아닌,천원밖에 안하는 바비 비슷한 인형에 행복해했고, 한 장에 2백원하던 종이인형을 모으면서 행복해 했는데...
물론 5명 밖에 안되는 동네 아이들 사이에 골목대장으로 군림하면서 온 동네를 누비며 수박서리도 하고, 귀신의 집이라고 불리던 폐가도 드나든 개구쟁이 꼬마아이라 그 인형들이 오래 남아나진 않았지만 말이에요.
지금도 옛날 그 동네를 가면 수박밭과 폐가가 남아있을까요?
그때 그 친구들이 모이면, 그 기분 그대로 놀 수 있을까요?
이번주 주말, 친구들과 함께 옛날 살던 집을 가봐야겠네요.
10년전, 작은 것 하나에 행복해하던 쪼끄만 절 발견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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