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두번째 인사 ^^
조윤성
2007.05.10
조회 32
안녕하세요. 윤희님.

두번째 인사 올립니다.

오늘도 꿈음을 들으며 불광천에서 열심히 팔을 흔들며 걸었답니다.

제가 밤운동을 결심했을때 신랑은 반대를 했답니다.

바로 제 직업때문이었죠.

제 직업은 도시가스 안전점검원이랍니다.

안전점검과 더불어 계량기 검침. 고지서 송달까지 맡고 있기때문에

하루에 걷는 양이 어마어마하거든요.

요즘은 낮에 통 사람들이 없기때문에 저녁식사를 마치고

부랴부랴 낮에 빈집들을 재방문하느라 밤 9시가 되어서야 일이 끝난답니다.

이런 직업탓에 너무 걷는 양이 많아도 관절염에 문제가 생긴다며 신랑이 밤운동을 반대한거였어요.

남들은 저보고 운동도 하고 돈도 번다며 좋겠다 하지요.

저도 살찔 걱정은 없을줄 알았는데 입사2년이 지난 지금

아이러니하게도 허리는 2인치.....몸무게는 무려 8Kg이나 늘었답니다.

일하는 시간이 불규칙하다보니 식사시간도 불규칙해지고 고된 업무후 폭식과 그후의 달콤한 휴식시간이 바로 주범이었어요.

뛰지만않으면 걷는 운동도 유산소운동이니 관절에 그다지 무리는 없을것 같아 20여일전부터 운동을 시작했답니다.

저녁때면 다리가 뻐근해지고 피곤하지만 두주먹 불끈 움켜쥐고

집앞 불광천에서 5킬로미터를 걸었어요.

MP3로 윤희님 방송을 들으며 빠른 발걸음을 재촉할때

똑같이 걷는 거지만 일할때와는 달리 스트레스가 풀리고 나자신을 위한다는 뿌듯함이 생기더군요.

점검을 대놓고 귀찮아하는 하며 점검후 집을 나서는 내 뒤에서 문을 꽝~ 닫는 사람들. 가스비 많이 나왔다며 항의하는 사람들. 가도가도 사람을 만날수 없는 집들로 인해 받았던 하루의 스트레스가 신나는 음악과 함께 힘차게 내디디는 발걸음으로 인해 어느새 싹 사라지더라구요.

이제 겨우 20일째지만 요샌 제 하루일과가 너무 활기차고 행복하답니다.

무거운 발을 끌며 밤늦은 시간 집에 돌아와도 다시 운동나갈 시간이면 어찌나 발걸음이 가벼워지던지요 ^^

제가 확실히 달라지는 걸 느끼는지 운동이라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던 신랑도 한두번씩은 저를 따라 나서네요.

저만 MP3를 듣고 있기에 좀 미안하니까

윤희님이 울신랑 좋아하는 노래좀 틀어주세요.

노래 나오면 한쪽씩 이어폰 나눠들으며 열심히 운동할께요.

10시에서 10시 30분 사이에 들려주시면 언제 틀어주셔도 확실히 들을수 있어요.

매일 운동나가는 시간이 좀 불규칙하거든요^^

채정안 - 무정
채연 - 위험한 연출
(가수 이름을 써놓고 보니 다 "채"씨성을 가진 여자가수네요.
울신랑은 "채"씨 성이 좋은가봐요. 저는 "조"씨인데 ㅎㅎㅎ)

글이 넘 길었죠. 타닥타닥~~ 키보드소리가 넘 좋아서 그만.....^^

좋은 선곡. 예쁜 목소리 너무 감사하구요.

남은 시간도 잘 들을께요.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