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우렁이 각시
박미옥
2007.03.11
조회 26
혼자서 자취를 하다 보면

가끔 내게도 '우렁이 각시'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우렁이 각시가 아니고 우렁이 신랑이어도 상관 없지만,,ㅋ

어쨌든, 내가 집을 비운 사이

누군가 집안 청소를 말끔히 해 놓고

맛난 저녁을 살짝쿵 준비를 해 놓곤 사라지는,,



두세살 먹은 아이도 아니면서,

어릴 적 읽었던 동화속의 이야기가 진짜인 마냥

내게도 신기하게 일어나 주기를 바라는 마음.



정말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하곤 한다.

불가능한 사실이란 걸 너무나 잘 알면서,,ㅋ;



그런데,

요며칠 집에 우렁이 각시가 다녀갔다.

마치 꿈처럼~+_+;



아무리 그만하라고 말리고 또 말려도 소용이 없었다.



엄마는 쉬지않고 여기저기 방 바닥을 훔쳐내고

싱크대를 닦고 냉장고 청소를 하고,,

맛난 국을 끊이고 고기 양념을 해선

따로따로 포장을 해서 냉동실에 넣고~





**

내 그림자가 저만치 길어진 시간,

엄마를 배웅하고 돌아오는 길,,



유난히 바람이 차가운 날이지만,

아직도 방에는 나만의 '우렁이 각시'의

온기가 남아서 따듯할 것이다.



너무너무 소중한 내 우렁이 각시~*


성시경의 '고마워' 신청합니다.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