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자취를 하다 보면
가끔 내게도 '우렁이 각시'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우렁이 각시가 아니고 우렁이 신랑이어도 상관 없지만,,ㅋ
어쨌든, 내가 집을 비운 사이
누군가 집안 청소를 말끔히 해 놓고
맛난 저녁을 살짝쿵 준비를 해 놓곤 사라지는,,
두세살 먹은 아이도 아니면서,
어릴 적 읽었던 동화속의 이야기가 진짜인 마냥
내게도 신기하게 일어나 주기를 바라는 마음.
정말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하곤 한다.
불가능한 사실이란 걸 너무나 잘 알면서,,ㅋ;
그런데,
요며칠 집에 우렁이 각시가 다녀갔다.
마치 꿈처럼~+_+;
아무리 그만하라고 말리고 또 말려도 소용이 없었다.
엄마는 쉬지않고 여기저기 방 바닥을 훔쳐내고
싱크대를 닦고 냉장고 청소를 하고,,
맛난 국을 끊이고 고기 양념을 해선
따로따로 포장을 해서 냉동실에 넣고~
**
내 그림자가 저만치 길어진 시간,
엄마를 배웅하고 돌아오는 길,,
유난히 바람이 차가운 날이지만,
아직도 방에는 나만의 '우렁이 각시'의
온기가 남아서 따듯할 것이다.
너무너무 소중한 내 우렁이 각시~*
성시경의 '고마워'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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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이 각시
박미옥
2007.03.11
조회 2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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