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처럼 시간이 남아서
DVD를 보았어요.
디즈니에서 만든 <카> 라는 애니매이션을 보았죠.
혹시 윤희씨 보셨나요?
그래픽 쪽에 관심이 있어 한창 영화의 그래픽에 감탄하며
보고 있는데 더욱 감탄할 만한 것은 영화의 제작의도 이더군요.
미국이라는 나라는 참 넓잖아요?
동부에서 서부로 가려면 비행기를 타고 가든가
자동차를 이용해야 하는데
고속도로가 생기기 전에는 66번 국도만이 동부와 서부를 오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 였다네요.
시카고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길목에
있는 작은 마을들.
그 마을들은 66번 국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거쳐가는
작은 쉼터 였는데...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그 작은 마을들은
목적이 사라져버린 어찌보면 삶의 낙을 잃어버린 것과 마찬가지가
되었다고 하드라구요.
21세기이구 또 첨단 디지털 시대라서
우리는 빠르고 편한 것만 찾잖아요.
어디를 가기 위해 이동을 하더라도 조금더 빨리 가려고만 하고
주위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엔 별 관심도 없이 말이에요.
시대의 발전을 막을 수는 없지만 약간 씁쓸한 마음이 드네요.
<카>를 만든 존 래스터라는 감독이 그런 얘기를 하드라구요.
자기가 한창 토이스토리와 벅스라이프 등을 통해
성공해 나가고 있을 때 아내가 그런 얘기를 하더래요.
'지금까지는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함에 열심으로 응원해줬지만
나중에 아이들이 크고 했을 때 지난 시간에 아이들,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해 아쉬워 하지 말라' 구요.
그 길로 존 래스터 감독은 캠핑카를 하나 얻어
가족들과 미국 일주를 했다네요. 가족의 소중함과 그리고
가득한 사랑을 느낀 것은 당연한 결과였지요.
그가 캠핑카를 타고 달린 곳은 다름 아닌 66번 국도였습니다.
조금 천천히 가면 어떨까요?
내 주위에 소중한 사람들도 많고 아름다운 풍경도 많으니까요...
불독맨션의 '춘천가는 기차' 신청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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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애니메이션을 보고...
김현겸
2007.02.22
조회 1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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