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서울 대방동에서 군복무 중인 올해 스물여덟살인 김상병입니다.
늦은 나이에 군대에 와서 낯설기만한 군대라는 사회에
적응하느라 애 좀 먹었지만 지금은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
오늘은 제가 당직을 서는 날이에요.
대방동 공군회관 앞에있는 공군 복지매장 출입자 관리를 하는 일이지요.
별로 힘든 일은 아닙니다.
낡은 초소에 스탠드 키고 혼자 앉아 밤을 지새우는 이래뵈도 꽤 낭만적인 시간입니다.
편지를 쓰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 하지요.
물론 전방에서 철책선을 지키는 대한의 멋진 군인 분들이 들으신다면
그것도 군복무냐 하면서 콧방귀를 뀌실지 모르겠네요.
요즘 저는 제 친구와 약속을 했습니다.
무슨 약속인지는 방송에서 밝히기 좀 그렇지만
서로간에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믿음이 필요한 것 같아요.
약속을 하기 전에 전제 조건이 있다면 바로
상대방이 그리고 내가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는 믿음이 필요한 법이잖아요.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허윤희씨 목소리가 이 시간에 참 잘 어울려서
듣는 청취자의 한 사람으로써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신청곡 하나 말해도 될까요?
박기영의 약속.
좋은 밤 되세요.
저는 내일의 뜨는 해,
그리고 분주하게 출근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밤 조금 춥긴 하지만 아늑한 이 곳에서 잠시나마 기도할께요. ^^
꿈음 화이팅!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오늘밤엔 당직을 서며...
김상병
2007.02.21
조회 25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