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는 매형 가게를 갔다.
못생긴 개가 나를 반겨 주었다.
나는 못생긴게 다리도 절어 집 없는 개인 줄 알고 겁을 주어 쫓아 버리려 했다.
근데... 사무실 문을 여니.. 매형을 따라 사무실로 들어가 사무실 구석 자기자리인양 박스 위에 눕지 않는가!!
형이 이렇게 못생긴 개를 그것도 다리도 절뚝거리는 개를 키우다니 하며 더 이상 묻지를 않았다.
그놈의 이름은 애드였다.
시간이 흘러... 우연히 왜 그 개가 형의 사무실에 있게 되었는지를 알게 되었다.
이야기는 이러했다.
몇 달 전...
형은 운전을 하고 있었다. 운전을 하다 시야에 개 두마리가 눈에 들어왔다. 아마도 한 마리는 어미 개이고 또 한 마리는 새끼 개인 듯했다.
근데... 새끼개가 인도를 벗어나 차도로 달려들었다. 끽~~!! 소리와 함께 형 앞차에 새끼 개가 차에 치었다.
개를 친 차는 그냥 지나가고 형도 지나쳤다.
빽밀러로 보이는 개는 차길바닥에 누워 끙끙거리고 있었다. 보다 못한 형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차를 주유소 갓길에 새우고는 개를 향해 달려갔다. 개는 죽는다는 소리로 깽깽거리고 있었다. 그 옆은 어미개가 지키고 있었고 그 옆을 수많은 차들이 아슬아슬히 피해가고 있었다.
형은 양복 윗도리를 벗어서는 개를 감싸 안았다. 그리고는 어미 개에게 한마디 했다.
"내가 니 새끼 잘 고치 줄게."(경상도 사투리버젼)
어미는 다친 새끼 개를 형에게 맡긴다는 듯 짓지도 않고 조용히 형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는 차에 개를 싣고는 달렸다. 동물병원에 가서 다친 다리를 치료했는데 40만원이 넘게 수술비가 나왔단다.
절뚝거리는 못생긴 개.
형과 어미 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형은 오늘도 비싼 사료를 먹이며 한발을 쓰지 못하는 새끼 개를 키우고 있다.
형의 가게이름이 김해시에 있는 이룸애드인데.... 그 가게 이름을 따서 애드라 부르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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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감동입니다.(꼭 읽어주세요)
강주찬
2007.02.12
조회 2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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