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희님, 얼마 전 현실에 쫓겨 꿈을 포기한 친구에게
힘을 주고 싶다던 문자 기억하세요?
그 친구는 지금 고향집으로 돌아갔어요.
조금은 기운을 차린 친구의 모습을 보고나니
전 이제서야 왠지 모를 공허함이 밀려옵니다.
제 나이 27살.
세상의 기준으로 하이힐이나 예쁜 부츠를 신을 나이에
전 오늘도 큰 가방에 운동화차림입니다.
저에게도 남들처럼 돈을 벌고 연애를 하며,
평범한 생활을 할 기회가 있었어요.
하지만 그 기회를 기회로써 받아들이지 않았던 건
뭐랄까..욕심때문이었다고 할까요.
'내가 바라는 나'가 되겠다는 욕심하나로 공부를 계속 하면서
같은 목표를 가진 친구가 있었기에 큰 힘이 되었는데,
혼자남은 요즘, 마음에 바람이 붑니다.
그래도 괜찮아요!
인생 복잡한 것이 무어가 있겠어요.
춥지만 화창한 오늘 날씨가 마음에 들고,
집에 오는 길에 산 군고구마가 매우 맛있고,
옆에서 절 웃겨주는 우리언니의 썰렁한 개그가
오랜만의 이 여유를 행복하게 해줍니다.
인생의 빛나는 2막을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계신 모든 분들 힘내세요.
지금 당신의 모습은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일기예보의 '좋아좋아' 신청합니다.
추신-티비를 잘 보지않는 저에게 라디오는 무척 고마운 친구입니다.
윤희님, 매일 밤 잘 듣고 있어요. 고운 목소리,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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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빛나는 2막을 위하여..
세이
2007.02.01
조회 3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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