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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첫사랑은 이루어지는게 아닌가봅니다...
신경미
2007.01.31
조회 40
대학 새내기 시절 제 눈에 확~! 들어온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리 잘생긴 외모는 아니었지만.. 그 사람의 말과 행동..
그밖의 모든것이 저에겐 사랑이란 이름으로 다가왔습니다.
동아리 선배였던 그 사람..
활달하고 털털한 성격의 사람이었던지라, 여자 후배들이 많이
따르곤 했지요. 하지만 전.. 그 사람을 그저 멀리서 지켜볼뿐
용기를 내어 쉽사리 다가가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 앞에만 서면 저도 모르게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얼굴도 괜스레 붉어지고.. 말도 괜히 더듬게 되고 말이죠..
근데.. 하늘에서 첫눈이 살포시 내리던 어느날..
그 선배가 절 조용히 보자고 하더군요. 가슴이 너무도 설렜던 전
손거울을 들고는 얼굴을 몇번이나 쳐다봤습니다.
얼굴은 번들거리지 않는지.. 루즈는 번지지 않았는지..
드디어 그 선배와의 약속시간에 전 카페로 나갔습니다.
그때.. 선배가 저에게 그러더군요.
"나.. 사실 너.. 좋아한다.. 아니, 널 사랑하는것 같다!
이런말 니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몰라서 망설이다 이제야 고백
하는거거든.."
그 말을 듣고 전 뒤로 넘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너무 좋아서..
너무 가슴이 벅차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그때.. 그 선배가 저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던 날은..
수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첫눈치곤 제법 많이 내린 눈위를.. 둘이 손을 꼬옥 잡고
다정하게 거닐던.. 그 길.. 그 느낌.. 그 체온은 영원히
잊을 수 없을것만 같습니다.
실은 두 달전에 그 선배 결혼식장에 갔다 왔거든요.
그 선배와의 추억은 제 머릿속에 지우개가 없는 이상..
뇌리속에 늘 남아있을겁니다..
역시 첫사랑은 이루어지는게 아닌가 봅니다..
지금은 연인 사이가 아닌 예전의
친한 선후배사이가 되었지만.. 기분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네요.
선배 옆에서 너무도 행복하게 웃고 있는 신부가 꼭.. 예전의
제 모습을 보는것 같으니까요..
지금은 추억속의 사람이 돼버린 그 선배..
선배와 아내되시는 분이 영원히 변치않는 사랑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을 살며시 내비치며 이만.. 글을 맺을까 합니다..
윤희씨! 신청곡 들려주실거죠..
브라이언 - 가슴아파도
(이 노래를 들을때나.. 노래방에서 이 노랠 부를때면..
왜 그 선배의 얼굴이 자꾸만 떠오를까요..
아직 그 선배에 대한 미련이 남아서일까요..
사실..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겠네요..)
( H.P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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