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자전거를 샀습니당.
출근하던 길에 하얗고 자그마한..
아주 예쁜 자전거를 발견했거든요.
아~ 짱 이쁘다!
"주세요!!!!!!!"
바로 질러버렸죠.
그 뒤로는 늘 자전거로 퇴근하면서 규찬님 방송 듣습니다.
차가운 겨울 공기를 가슴 가득 들이마시며, 라디오 볼륨을 최대로 높이고, 귀가 얼얼해지도록 달려요.
심각한 표정으로 묵묵히 걷는 젊은 남자를 지나치고..
두 팔을 휘휘 저으며 운동하는 빨강파랑의 츄리닝 차림을 한 노부부도 지나칩니다.
그 시간엔, 꼭 한 명씩
초라한 차림을 한 중년의 남자나, 여자가
버스 정류장에 앉아있습니다.
쌩~
모르는 척 지나치지만,
왠지 그 사람들이 참 사랑스럽습니다...
노래에 취해 잠깐 눈을 감았다가 벽에 부딪친 적이 있어요.
그때 흘러나오던 곡 제목은 생각 안나고, 하루 종일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며 누군가가 신청했던 좀 우울한 노래였어요.
무릎은 아파 죽겠는데, 일어나기가 싫더군요.
에라 모르겠다..
하얀 입김을 쏟아내면서..
그냥 길에 누워버렸어요.
내일도 자전거를 타며 규찬님 목소리를 듣게 될 것 같네요.
바닥이 드러난 중랑천이 간신히 반사해 내는 불빛들을 보면서..
신나는 음악이 나오면 막 따라부르고요.^^
건강해서 행복합니다.
신청곡 Norah Jones "What am I to you"또는 "Humble me l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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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찬님때매 밤마다 위험한 질주를 하고 있습니당.
김혜자
2006.12.25
조회 3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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