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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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한 사람인데...
요술빗자루
2006.12.20
조회 41
6년을 만남 사람이 있었습니다.

대학교에서 처음만났던 그친구와 저는 서로의 고민을 들어주고 좋은게 있으면 함께 나누던 그런 좋은 친구였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그친구에게 친구이상의 감정이 생겼습니다.
당행이도 그녀는 저를 받아주었구요.

그렇게 시작해서 올해로 6년째 만났던 사람이었습니다.
동갑내기였던지라 많이 다투기도하고 한동안 연락않고 지내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만나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사람들은 오래 사귀면 안좋다는 하며 빨리 결혼하라는둥 어쩌라는둥 말이 많았지만 제게 있어 그녀는 보면 볼 수록,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사랑스럽고 저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 되어갔습니다.

물론 결혼까지 생각하고 서로의 부모님께 인사도 드렸습니다.

하지만 어느새부턴가 저를 대하는 그녀의 모든게 전과는 다르게 느껴지더군요. 스스로 권태기라며 위로했지만 그러면 그럴 수록 더 불안하고 힘들어지더군요.

"혹시 내게 뭐 화난거 있어? 내가 잘못한거라도..?"라며 물었고 대답하기 힘들어하던 그녀를 위해 잠시 떨어져있자고 했습니다.

서로 떨어져있던 시간동안 제 생일은 그녀의 축복없이 지났고 한달이 넘고 두달이 넘어갈 때쯤 먼저 연락을 했습니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서로의 존재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때 그녀는 제게 여전히 사랑스럽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제 마음과는 달랐나봅니다.

종교적인 이유로 저랑 결혼하면 불행할것 같다고 그러면서 미안하다며 그렇게 헤어지게 됐습니다.

그녀의 집안은 기독교였고 저희집안은 불교였습니다.

하지만 전 불교신자가 아니니 상관없다고 했고 교회도 같이 다니겠다고 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다시 만나자고해도 그녀는 미안하다는 말뿐입니다....

솔직히 종교냐~ 아님 다른 사람이 생겼냐~고 물어도 그녀는 종교때문이라더군요.

이전엔 볼 수 없었던 너무도 완강했던 그녀의 모습에 전 이후로 연락도 못한채 지내고 있습니다.

얼마전 홈피를 갔더니 그녀옆에는 다른 사람이 서있더군요.

아마도 같은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었나 봅니다.

다정하게 찍은 사진속에 그녀는 저를 잊은듯 환하게 웃고있더군요.

헤어질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나에겐 그녀밖에 없고 그녀에게도 나밖에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제가 그녀에겐 많이 부족했나봅니다. 그래도 그녀를 위해 꿈까지 포기하며 살았는데..

이젠 돌이킬 수없는지라 잊어야지~ 하면서 사람많은 지하철안에서 일부러 이쁜 여자를 보고 좋아하는 전지현사진으로 방을 도배해도 잊혀지지가 않네요...ㅠ.ㅠ

그녀와 결혼할 때 불러주려고 연습했던 노래가 있습니다.

스티비원더의 'YOU and I'라는 노랜데 이젠 불러줄 사람이 없으니 원더형이 제게 불러주는거라 생각하고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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